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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웃집 찰스’ ‘24시간 육아전쟁’ 방글라데시인 잇디…결혼에서 재혼까지 ‘감동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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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2일 방송된 KBS1 ‘이웃집 찰스’에서는 방글라데시에서 온 예스라트칸 잇디가 출연했다. 잇디는 서른셋, 젊은 나이에 올해 12살 하늘이, 14개월 아이안 두 아들의 엄마가 됐다. 매일 아침 두 아들과의 사투를 벌이는 그녀의 곁엔 사랑꾼 남편, 메헤디가 있다. SNS 사진을 본 뒤, 적극적인 구애를 한 잇디 덕분에 메헤디와 인연이 맺어질 수 있었다.
KBS1 ‘이웃집 찰스’ 방송 캡처
KBS1 ‘이웃집 찰스’ 방송 캡처

둘 다 방글라데시 사람이지만, 한국에서 만나 한국에서 결혼한 특이한 커플이다. 두 사람은 오히려 방글라데시였다면 만나지 못했을 인연이라고 말한다. 잇디와 한국의 인연은 참 질기고 아팠다. 20살이 되던 해, 방글라데시에서 만났던 남자와 인연을 맺고 결혼에 성공했다. 하지만, 결혼한 지 6년 만에 남편은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6살 된 하늘이와 단둘만 남겨졌다.

결국 고국으로 돌아가려 했던 잇디를 붙잡은 건 시아버지 최영진 씨였다. 아들을 잃은 슬픔을 추스르기도 전에 잇디를 딸처럼 보살펴주었다. 잇디의 재혼까지 발 벗고 나서 도와주었다고 한다. 이제는 아버지와 딸인 된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이야기가 감동을 자아냈다.

잇디네 집 바로 옆엔 시어머니와 시아버지가 살고 있다. 덕분에 아들 하늘이는 매일같이 할아버지 할머니네로 향한다. 그곳에서 하늘이의 공부와 식사를 챙겨주는 건 늘 하늘이의 할머니 몫이다. 거기에 할머니는 피가 섞이지 않은 손자 아이안까지도 늘 사랑으로 품어주신다. 강경자씨는 아들의 죽음과 며느리의 재혼, 말 못 할 아픔이 있었지만, 이제는 잇디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잇디는 “딱 남편을 봤을때 제 남자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남편 메헤디는 “잇디가 계속 전화하면서 챙겨줬다. 한국에 그런 사람이 없었는데 저를 챙겨주는 사람은 엄마밖에 없었는데 밥은 먹었니 잘 있니 챙겨주는 모습에 반해 결혼을 하게됐다”고 결혼까지 성공하게 된 스토리를 공개했다.

잇디는 “둘째아들 아이안의 이름은 하느님이 주신 선물이라는 뜻이다. 우리집 왕이다. 하고싶은건 다해야하고 마음에 안드는게 있으면 운다”며 육아고충을 토로했다. 잇디는 6년 만에 가족과 함께 봄나들이를 떠났다. 오랜만에 하는 여행에 모두가 설렜던 그때, 잇디와 메헤디가 어머니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꺼내 들었다.

KBS1 ‘이웃집 찰스’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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