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내 안의 발라드' 윤현민이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로 관객 최고점을 받았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Mnet '내 안의 발라드' 5회에서는 1차 도전 무대에서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을 열창한 윤현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현민은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93점 이상을 받아야 평균 점수 75점에 도달해 신곡 두 곡을 얻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윤현민은 "책임감이 저를 짓누르는 것, 목을 막 숨통을 조여오는 거 너무 싫어한다"고 고백했다.
무대에 선 윤현민은 "힘들고 너무 긴장되고 제 심장의 벌스가 빨리감기 네 배속으로 계속 가는 것 같다. 너무 급하게 빨리 돌아간다"며 "긴장돼서 미칠 것 같다. 입술에 가뭄이 일어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윤현민은 선곡에 대해 "저도 발라드를 되게 좋아했던 사람이어서 7번을 바꿨다. 여러 곡들이 있었는데 결국 저의 종착역은 이승환 선배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라는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컬 레슨 받으면서 인생, 삶에 활력이 생겼다. 너무 즐겁다. 연기 처음 시작했을 때 항상 외쳤던 게 있는데 '이것도 내가 한 번 해보자', '내가 만들어 보자' 이런 게 있었다. 이 무대도 어떻게 해서든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윤현민의 노래를 들은 산들은 "일단 노래 자체를 너무 잘 하셔서. 궁금했다. 노래를 잘하면서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면서 노래를 하신 건가, 아니면 그냥 마음에서 우러나는대로 이렇게 하신 건지 너무 궁금했다"고 질문했다. 이에 윤현민은 "처음에 벌스를 눈감고 집중하려고 시작하려고 노력했는데 울 것 같아서 다른 데를 쳐다봤다. 그때부터는 마음 가는 대로 불렀다"고 답했다. 윤현민의 답에 산들은 "계속 감탄하면서 들었다. 너무 잘 들었다"고 화답했다.
무대를 마친 뒤 윤현민은 "정말 힘들었고. 저 노래할 때 다리가 미친듯이 요동치는 거를 제가 어떻게든 힘으로 멈추려고 했다. 뿌듯하기도 하고 진짜 드라마같다"고 얘기했다.
백지영은 "제가 작년이 (데뷔) 20주년이었다. 21주년인데 지금 윤현민 씨의 무대를 보고 들으면서 제가 무슨 생각을 했냐면 '아 나도 내가 내 노래를 누군가한테 들려주면서 저렇게 떨림을 가지고 불렀던 게 언제였지' 이러면서 저를 한 번 되돌아봤고, 저한테는 굉장히 신선한 자극이었다. 그래서 너무 고마운 일이다"라고 극찬했다.
무대 결과 윤현민은 관객평가단에게 98점을 받아 평균 점수를 76점까지 끌어올리며 신곡 두 곡을 획득했다.
한편 Mnet '내 안의 발라드'는 노래 실력은 조금 부족해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는 자칭 '방구석 발라드 덕후'들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