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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응] "코로나19로 미국 220만명 사망" 보고에 트럼프 태도 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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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불능시 미국서 220만명, 영국서 51만명 사망 가능성
적극적 대응조치 취해도 미국서 최대 110만명, 영국서 25만명 사망 예상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을 독감 정도로 여겼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입장을 바꾸게 된 데에서는, 적극적인 대응책을 미룰 경우 미국에서만 약 220만명이 사망할 수있다는 전문가들의 보고서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CNN과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보도했다.

영국 런던 임페리얼 컬리지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팀이 작성한 이 보고서를 이끈 닐 퍼거슨 교수는 CNN에 보낸 이메일에서 해당 보고서가 지난 15일 오후 미국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팀에 전달됐으며, 16일에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도 전달됐다고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오른쪽)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0.3.18.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오른쪽)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0.3.18. / 뉴시스

그는 "보고서가 (백악관) 결정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하지만 백악관 태스크포스팀 관계자가 (브리핑에서) 언급한 것을 들었다. (백악관 측과) 내일(18일)아침에 보다 상세히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태스크포스팀의 데버러 벅스 박사는 16일 브리핑에서 "우리는 밤낮으로 전 세계의 모델들을 살펴보고 있으며, 영국에 있는 그룹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한 모델로부터 새로운 정보를 얻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모델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보고서는 미국과 영국 정부가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 코로나 19 확산이 통제불능상태가 될 경우, 미국에서만 220만명, 영국에서는 51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로나 19 환자가 모두 치료를 받을 수있다고 해도, 영국에서 25만명, 미국에서는 110만~120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보고서가 백악관과 CDC에 전달된 이후인 16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사태가 7~8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을 인정했다. 이전까지는 여름이 되면 코로나19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10명 이상 모임을 피하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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