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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비해…" 미국 전염병 전문의, 美정부 코로나 대응 신랄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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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전염병 전문의가 현 미국정부의 코로나 대응을 두고 비판했다.

'슈퍼버그' 저자이기도 한 맷 맥카시 박사는 CNBC 방송을 통해 "오늘 아침에 여기 오기 전까지 응급실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었다"며 "근데 나한테 아직도 환자들을 진단해 줄 장비가 없다"고 한탄했다.

이어 그는 "최근 CDC(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가 코로나 테스트기 만들어서 미국 50개 주에 보냈다. 그래놓고 '잠깐! 그거 쓰지마!' 라고 말했다. 결함 발견됐다고 쓰지 말라고 한 것"이라며 "곧 다시 보내주겠다는 얘기만 듣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CNBC 캡처
CNBC 캡처

그는 "난 지금 이 나라에서 가장 바쁜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데 나한텐 아무 것도 없다. 내가 지금까지도 보건부에 전화해서 사정을 해야 한다. 이게 말이 되냐. 지금 미국에서 코로나 88건 정도만 밝혀졌는데 이번주 내에 수백 건이 될 수 있다. 다음 주엔 수천 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병원은 이런 전염병을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나라가 방해 중이다. 뛰어난 전문가들이 환자들을 진단할 수 없다는 현실에 방해받고 있다"며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맷 맥카시 박사는 "난 지금 사선에 뛰어든 의사인데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최소한의 도구도 없다. (미국에서) 사망률이 현재 1~2%라고 얘기되고 있는데 그것도 신뢰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며 "한국의 데이터를 참고하는 게 최선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접한 현지 네티즌은 "한국은 하루에 1만개 시험할 수 있다고 한다. 결과도 6시간 이내에 나온다고 한다. 미국은 이 일에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우리는 현 상황을 직시해야 한다"고 반응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한국이 수천명의 사람들을 신속하게 검사하고 있을 때 우리는 고작 1000명도 안 되는 검사를 했다는 것은 당혹스럽고 용납할 수 없는 사실", "한국은 약 10만명을 검사했다고 함. 우리는 한국의 1%만 검사함", "한국은 매일 수많은 검사를 진행하지만 미국 CDC는 아무 것도 안함", "한국은 굉장히 잘하고 있고 우리는 여기서 코나 파고 있다", "한국은 놀랍다. 한국은 검사도 모두 무료라고 하던데" 등 우리나라의 뛰어난 역량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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