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아프리카TV BJ 출신’ 정의당 류호정, 대리 게임 논란 2차 해명…네티즌 비판-옹호 양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아프리카TV BJ 출신이자 정의당 비례대표 1번을 받은 류호정이 대리게임 논란에 대해 다시 해명했다. 그러나 여전히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류호정은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은 왜곡된 사실관계를 몇 가지 바로잡고 싶다"며 자신의 해명이 한 언론사의 보도로 인해 거짓 매도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류호정은 "먼저 계정 공유가 있었던 시점은 2014년 3월에서 4월이며, 문제가 불거져 최초의 사과문을 작성했던 것은 5월임을 밝혀둔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류호정 / 연합뉴스
류호정 / 연합뉴스

류호정은 부당한 방법으로 이력을 꾸며 취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 2015년 1월, 한 게임회사의 모바일개발팀에 비정규직으로 입사했습니다. 당시에는 게임 랭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2015년 12월, 정규직으로 전환됐다"라며 정규직 전환시 적은 이력서의 게임 최고 랭크 '다이아4'는 자신의 노력으로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 잘못된 판단으로 실력에 맞지 않는 ‘다이아 5’ 계정을 갖게 되었던 지난날이 부끄러워 1년 넘는 시간 동안 연습해 얻은 결과"라며 "논란이 있던 해, 부계정을 만들어 ‘플래티넘’까지 올랐습니다. 그리고 다음 시즌, 본 계정으로 돌아가 ‘플래티넘’에서 시작해 400회 이상 플레이하고 ‘다이아 4’까지 올린 것"이라고 설명하며 필요하다면 당시 자소서, 포트폴리오를 근무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류호정은 "부당한 방법으로 얻은 이른바 ‘스펙’도 없었다"며 이화여대 게임 동아리는 학내 친했던 교우들과 친목 목적 형태로 시작했고, 출전했던 게임 대회는 예선부터 오프라인 진행됐기 때문에 부정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류호정은 "이 모든 것은 계정 공유가 있기 한참 전에 있었던 일이니 계정 공유의 결과일 수 없습니다"라며 "제가 스트리머로 본격적으로 활동한 건 2015년 10월부터입니다. 아프리카 TV는 그해 여름 제가 출전한 대회의 선수 몇 명에게 홍보 지원을 제안했습니다. 출전 자격에 제한이 없는 대회였습니다"라며 이전 방송은 정기적이지도 않았고 시청자와 수익이 많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류호정은 "제 삶이 근본적 변화를 시작한 계기는 ‘직장내 갑질과 성비위’, ‘노동조합 설립’과 ‘권고사직 경험’", "정의당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습니다. 또 하나의 무거운 책임을 짊어지게 됐습니다" 등의 말과 함께 흔들리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해당 글이 공개된 이후 네티즌들은 "그냥 정치인 되셨네요. 사과만 있고 책임은 없는"(GE****), "본질 흐리지 마세요. 대리게임으로 경제적 이득 보지 않았어도, 그 과정 자체가 옳지 않기 때문입니다"(LI****), "대리게임을 한 사람이 우리나라 게임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부꾸러운 것인지 제발 다시 한번 생각해주세요"(ONE****), "증명할 수 있으면 지금 여기에 늘어놓고 증명하세요. 본계정, 부계정 아이디도 공개 안 하고 말로만 하면다 믿어줍니가?"(CH****), "게임 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사람이 대리로 랭크 작업 했다는 것 자체가 직업윤리의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인데..."(IA****) 등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러모로 수고가 많으십니다. 힘내시길 바라요"(HW****), "힘내세요 항상 응원합니다"(GI****), "근본적으로 저이를 하려는 이유는 자기가 겪은 부조리를 타파해보겠다고 나선건데 왜 자꾸 다른 부분을 들먹이나요"(BA****) 등 류호정을 옹호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과거 게임 회사 등에서 근무했던 류호정은 이화여자대학교 재학 시절 학내 게임 동아리 회장을 역임했었다. 또한 아프리카TV BJ로도 활동하며 얼굴과 이름을 알렸던 인물이다. 

올해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을 받은 류호정은 국회 입성이 거의 확실시되는 인물이다. 정의당 비례 1번 류호정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