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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자, 홍진영과 집서 ‘방구석 패션쇼’ 개최…드레스 가격이 “큰거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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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김연자가 집에서 홍진영과 드레스 패션쇼를 개최했다.

15일 방송된 SBS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홍진영이 트로트계 대선배 김연자의 집을 방문했다.

이날 홍진영은 드레스룸을 가득 채운 김연자의 무대 의상을 보고 깜짝 놀란다. 그는 화려한 드레스 중 몇 벌을 착용해 즉석에서 드레스 패션쇼를 연다. 특히 홍진영은 빨간 깃털이 가득 달린 커다란 드레스를 입고 나와 시선을 사로잡는다.

홍진영은 “선배님, 이걸 입고 어떻게 노래를 부르시냐”며 “구명조끼에 물이 빵빵하게 찬 느낌이다”고 당황스러워 했다. 이를 본 김연자도 “어떻게 이걸 입었냐”며 신기해 했다. 모벤져스도 홍진영의 묘사를 듣고 웃음을 터트리며 “걷기도 힘들겠다” “무겁겠다”고 감탄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김연자는 “있잖아, 프랑스 파리에서 공연을 하는데 의상이 깜짝 놀라게 해야 하니 이런 옷을 입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의상은 2007년 프랑스 공연, 2012년 한국공연 등 다수의 공연에서 김연자가 입은 의상이다. 

홍진영은 무게 탓에 혼자 옷을 벗지 못해 김연자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그가 “이 옷을 입고 몇 분 동안 공연을 하시냐”고 묻자 김연자는 “한 20분?  5~6곡 정도한다. 5~6곡부르면 또 갈아입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이런 건 어디가서 못 입는다. 이거 만드신 분도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가격 또한 엄청났다. 홍진영이 호기심을 가지고 “이정도면 얼마냐”고 묻자 김연자는 “이게 쓰리피스니까 한 장은 된다”고 은유적으로 말했다. 즉 천 만원 정도 된다는 것. 김연자는 드레스의 장식을 만지며 “이런 것 하나씩 다 직접 달았다”고 말했다. 

김연자는 즉석에서 가운을 걸치고 남다른 포스를 뽐냈다. 그는 “이걸 입고 여왕처럼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홍진영은 “남다르다”고 선배의 포스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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