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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서 코로나19 첫 사망자”…15일부터 2주 동안 외국인 입국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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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도원 기자) 옛 소련권 국가들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사망자까지 나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건부는 13일(현지시간) "(북부)지토미르주(州)에 거주하는 71세 여성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했다가 오늘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우크라이나에서 나온 첫 코로나19 사망자이자 옛 소련권에서 발생한 첫 희생자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명이라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구급차 /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구급차 /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 안드레이 다닐로프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8시간 뒤(15일)부터 2주 동안 외국인 입국을 금지할 것"이라면서 "2주 뒤에 다시 상황을 봐서 추가 조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달 12일부터 4월 3일까지 전국의 모든 유치원, 초중고 학교, 대학 등에 휴교령을 내렸다.
 
2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중 행사도 금지했으며, 스포츠 경기는 국제협회의 승인하에 관중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중앙아시아의 옛 소련 국가 카자흐스탄에서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처음으로 나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옐잔 비르타노프 카자흐 보건부 장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제2도시) 알마티에 거주하는 카자흐인 2명이 정밀 진단검사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46세 남성과 36세 여성인 이들은 각각 지난 9일과 12일 독일에서 귀국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알마티의 감염전문병원에 입원했으며 아직 별다른 증상은 없고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비르타노프 장관은 소개했다.
 
비르타노프는 이어 지난 1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수도 누르술탄(옛 아스타나)으로 온 다른 카자흐인 여성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카자흐 제2도시 알마티 시내 전경 / 연합뉴스
카자흐 제2도시 알마티 시내 전경 / 연합뉴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을 발표하면서 공무원들의 외국 출장과 대중 행사를 금지했다. 16일부터는 현지 학교들이 임시 휴교한다.
 
카자흐스탄은 앞서 지난 8일부터 코로나19 최고 위험등급(1A) 국가로 분류된 한국, 중국, 이란 국적자들의 자국 입국을 금지한 바 있다.
 
러시아와 이웃한 옛 소련국가 벨라루스 보건부는 전날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벨라루스에선 앞서 지난달 27일 이란에서 온 수도 민스크의 국립기술대학 유학생 1명이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3일 현재 45명으로 늘었다.
 
대부분 이탈리아,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의 코로나19 다발 국가들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 발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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