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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현황] 대구 13개 콜센터서 57명 확진…10명 신천지 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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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콜센터 2곳 환자 발생, 신천지와 연관 가능성 주목
환자 발생 센터 19곳 폐쇄…"3월 말까지 운영 중단 요청"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구지역 콜센터 13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7명이 나왔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66개 콜센터 직원 8천여명에 대한 집단감염 실태조사 결과 이날 오전까지 5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10명은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됐다.

이들 대부분은 이미 발표된 코로나19 확진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콜센터 중에는 지난달 24일 중구 남산동 ABL빌딩에 입주한 DB손해보험 콜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 삼성전자서비스 콜센터. 지난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알려진 대구시 달서구 성당동 삼성전자서비스 콜센터 건물. 2020.3.11 / 연합뉴스
대구 삼성전자서비스 콜센터. 지난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알려진 대구시 달서구 성당동 삼성전자서비스 콜센터 건물. 2020.3.11 / 연합뉴스

센터 근무자 전원 86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했으며 같은달 26∼28일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이곳에서 총 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또한 지난달 24일 경북 경산시 거주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경북도에서 대구시로 통보됐다.

이 환자가 중구 교보빌딩 내 DB손해보험 콜센터 직원으로 밝혀지면서 전 직원 60명이 자기격리됐다. 센터는 오는 8일까지 폐쇄됐다. 이후 25일부터 이달 4일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건 당국은 DB손해보험 콜센터 2곳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신천지와 연관됐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중구 남산동 ABL 빌딩 내 신한카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직원 거주지 검사를 거쳐 콜센터 직원 19명, 청소업무 직원 1명 등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대구 달서구 성당동 삼성전자서비스 콜센터 6명을 포함해 6곳에서 확진자 11명이 발생했다.

경북 구미에서 처음 발생한 확진 환자는 신한카드 콜센터에서 교육생으로 활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확진자가 발생한 콜센터들은 환자 발생 후 14일간 폐쇄되고, 기간이 끝난 일부 사업장은 운영을 재개한 상태다.

국민건강보험 콜센터 등 확진자가 발생한 19개 센터가 폐쇄 및 방역, 자가격리 조치를 하고 있으며, 47개 센터는 자체 방역 대책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콜센터에 대해 이달 말까지 운영을 중단하도록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콜센터 운영 중단과 관련해 원청기업인 대기업과 본사 경영진에게 3월 말까지 대구지역 콜센터 운영을 전면 중단해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시는 전날 일자리투자국장을 반장으로 40여 명의 콜센터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대구컨택협회 등록 센터 56곳과 미등록 센터 10곳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과 전수조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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