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3' 친구와 키스한 남자친구…한혜진 "뒤통수 때릴 것"

(톱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연애의 참견3'에서 8년차 커플의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조이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친구때문에 8년 연애에 금이가게 된 한 여성의 사연이 담겼다.

이날 공개된 사연에 따르면 사연녀와 남자친구는 8년간 교제를 하며 가족들보다 더 친해진 사이. 남자친구는 "결혼도 자연스러울 것 같다"는 친구들의 말에 "이제 얘 없으면 어떻게 사나 싶을 정도"라고 말할 정도로 두 사람은 자타공인 커플이었다.

사연녀는 "오래 만나서 초반의 설렘이 없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결혼한다면 이 사람과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창회에서 만난 한 친구는 "식장 들어가기 전까지는 모른다"며 "나는 설렘이 더 중요하다. 오래 만난 건 결국 정이지 않나. 그게 뭐가 그렇게 대단한가 싶다"고 지적했다. 알고 보니 그 친구 역시 사연녀의 남자친구를 짝사랑 하고 있었던 것.

동창회가 무르익고 모두가 취했을 무렵 사연녀는 남자친구가 자리에 없는 것을 보고 그를 찾아 밖으로 나갔고, 친구와 남자친구의 키스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이후 따로 만난 친구는 "8년동안이나 만난 것 치고는 생각보다 둔하다"며 "그날 네가 본 거 처음 아니다. 우리 몇 번 만났었다"고 밝혀 또 한 번 충격을 선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패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김숙은 자신의 남자친구와 친구의 키스를 목격한다면 어떨것 같냐는 질문에 "아무 말 못 하겠다. 너무 놀라서"라고 말했다. 곽정은은 "지금 상상해 봤는데, 너무 스트레스받는다. 그냥 바로 끝이다. 다시 만나고 해명을 들을 필요가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주우재는 "저는 지나가다가 제 여친이랑 친구가 카페에 단 둘이 앉아있는 것만 봐도 화가 난다. 그런데 키스 장면을 봤다면 응급실행"이라고 말했고, 한혜진은 "가서 뒤통수 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서장훈은 "저는 친구한테는 할 말이 없다. 끝이다. 마지막에 분풀이를 한다면 바람핀 연인을 잡아서 내 앞에서 무릎꿇고 진짜 세상에서 가장 찌질하게 보일 수 있는 모습을 연출해서 친구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남다른 복수법을 전했다.

한편 KBS 조이 '연애의 참견 시즌3'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