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네이버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바이브가 음원 정산 시스템 변화를 알렸다.
9일 네이버 측은 바이브에 새로운 음원 사용료 정산 시스템 ‘바이브 페이먼트 시스템(VIBE Payment system, 이하 VPS)’을 올 상반기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VPS란, 바이브 이용자가 낸 스트리밍 요금이 이용자가 실제로 들은 음악의 저작권자에게만 전달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바이브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모든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는 전체 음원 재생 수에서 특정 음원의 재생 수가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해 음원 사용료를 정산하는 비례배분제를 채택했다. 플랫폼 입장에서 비례배분제는 재생된 수에 비례해 음원 사용료를 정산하는 이 방식이 합리적이나 아티스트 입장에선 다르다.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내 음악을 들은 이용자의 규모보다 플랫폼의 절대 재생 규모가 음원 정산액 규모에 더 큰 영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비주류 음악을 즐겨 듣는 사용자일수록 지불한 월정액 일부가 내가 듣지 않은 인기 음원의 아티스트에게 전달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러한 한국의 스트리밍 서비스 시스템으로 인해 심한 차트 경쟁이 이뤄지기도 했고 음원 사재기와 차트 조작 등 부작용이 속출했다. 바이브는 이용자가 A 음악을 1번 들으면 10%, B 음악을 3번 들으면 30% C 음악을 6번 들으면 60% 지불하는, 말 그대로 실제 음악 저작권자에게 수익이 전달되는 구조를 사용해 정산 시스템을 합리적으로 바꾼다.
네이버는 상반기 중 본격적인 VPS 시작을 위해 음원사 및 유통사 등 유관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며 재생 관련 데이터 및 정산액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와 바이브 갈아타야겠네 그동안 스밍 미친듯이했는데 이게뭐야”(care****) “이게 당연한거지 바이브 음질도 좋던데 바이브가 우리나라 대표 음원사이트가 되어야한다”(wjd9****) “마침 바이브 쓰고 있었는데 잘됐다” (nangn******) ”바이브 쓰자 사람들아”(Snowdog****) “와 당연한걸 ㅠㅠ 바이브 사랑합니다”(clou****) “바이브 일인자로 떠오르자”(ji****)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