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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이덴트, 조달청과 협의 후 마스크 생산 재개…치과협회에 대한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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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조달청이 이덴트와 계약 과정에서 생긴 오류와 설명 부족을 설명 후 이덴트 측이 마스크 생산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8일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이덴트가 마스크 생산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이덴트 측은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마스크 생산을 중단 결정했다고 안내했다. 당시 이덴트 측은 “정부는 조달청에서 제조업체 생산량 80%를 일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는 통보를 했다”며 두 가지 이유로 인해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이엔트는 “생산원가의 50%만 인정해주겠다는 통보와 일일 생산량 10배에 달하는 생산수량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는 마스크제조업체 전부에 일괄된 지침을 적용해, 마스크가 꼭 필요한 의료기관(치과의원)에 생산 및 판매하고 있는 것 조차 불법이라는 지침변경으로 공급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합뉴스 측이 조달청 나라장터 입찰공고를 통해 확인한 결과, 조달청이 이덴트에 제시한 납품가격은 장당 120원, 6월 30일까지 896만개의 물량을 조달하는 조건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덴트 측이 하루 생산량의 5배를 넘기는 수량을 휴무일 없이 매일 생산해 납품해야하는 상황인 것이다.

그러나 이는 계약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달청 측은 “이덴트와 계약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안내각 미비했다”며 “생산 중단 선언 후 확인과정에서 주문 수량 표시에 0이 하나 더 붙어 10배로 표기된 착오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조달청은 “이덴트가 먼저 가격을 제시하지 않았다. 규정상 조달청이 먼저 원가 계산 후 업체에 가격을 제시한 것”이라 설명했다. 납품 가격은 상호간 협의를 통한 것으로, 조달청이나 이덴트 한쪽이 일방적으로 강요하거나 통보가 아닌 합의를 통해 체결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연합뉴스 제공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 연합뉴스 제공

한편 이덴트가 생산 재개함과 동시에 중재자 역할을 한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이덴트의 치과용 마스크 공적물량 전부를 협회에 공급하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누리꾼은 “협의가 잘 되서 생산재개 좋지만 치협에 전량? 이건 아니지 않나요. 다른 곳도 부족하기는 마찬가지인데 골고루 나눠야한다고 봐요 (jas******)” “공적마스크로 내놓을 생각도 아닌 것 같은데 뭐하러 공적마스크 운운한건지. 치협에서 필요하면 써야겠지만 잡음으로 인한 피로도가 장난 아닙니다(pol***)” “조건이 안 맞을 때는 계약 안 하면 그만인데 왜 정부때문에 망하는 영세업체인양 코스프레하면 안 되죠 (fanz****)“라며 치과협회 납품에 의문을 표했다.

일각에서는 “치과 의사들 지금 마스크 없어요” “치과의사협회도 이해갑니다. 지금 다른 루트로 마스크 공급이 전혀 안 되고 있어요. 의원급에는 지원할 생각도 없는 것 같구요 (kq7***)” “치과 비말 뒤집어 쓰는 직업인데 마스크 공급 안 되면 큰일날거예요. 제가 듣기론 의료재료상들에 일회용마스크가 하나도 없어서 못구한다고 해요(KE4***)”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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