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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응] 고양시, 지역 내 3600명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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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조사 위해 전화기 100대·공무원 100명 투입
오는 11일 까지 매일 1~2회 코로나19 증상여부 모니터링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이재준 시장)는 2일 지역 내 신천지 교인에 대한 유선전화 전수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전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확보한 3600여명의 신천지 신도 및 교육생 명단을 바탕으로 이날부터 코로나19 감염 여부 등을 유선전화로 전수조사해 코로나19 예방 및 전파 차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2일 오후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된 경기 가평 평화연수원이 보이고 있다. 2020.03.02. / 뉴시스
2일 오후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된 경기 가평 평화연수원이 보이고 있다. 2020.03.02. / 뉴시스

이를 위해 고양시청 내 체육관에 전화기 100대와 공무원 100명을 투입, 오는 11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3600여 신천지 신도에 대해 1일 1~2회 증상여부를 확인하고 유증상자는 즉시 자가격리 등을 권고할 계획이다.

모니터링 요원에 의해 유증상자가 확인됐을 경우에는 1차적으로 감염병관리팀에서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것을 안내하고 2차적으로 선별진료소에서는 진료 및 검체 채취를 진행한다.

이후 감염병관리팀에서는 양성일 경우 자가격리 및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음성일 경우에도 모니터링은 지속된다.

연락두절 혹은 무응답 신천지 교인들에 대해서는 경찰 등과 협조해 직접 소재 파악에 나서는 등 강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진료 및 검사를 실시하고 이들 중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종사자 등의 고위험 직업군 명단을 별도 작성해 중점 관리하기로 했다.

고양시는 전수조사에 앞서 조사에 투입되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보안사항에 대한 비밀유지 확약서를 제출받았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번 조치는 질병관리본부·경기도와 핫라인 유지 등의 협조를 통해 신천지 신도들의 감염여부를 조기 파악해 코로나19 지역감염 예방 및 확산 차단을 위한 선제적 대응조치”라며 “시의 유선 모니터링에 무응답 또는 기피하는 신천지 신도에 대해서는 추후 확진 판정 등의 상황 발생 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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