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신천지예수교회로 인해 코로나19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정미경 미래통합당 의원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정미경 의원은 지난 2016년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의 당명을 확정할 당시 반대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새누리가 뭐냐. 신천지 아닌가"라며 "기독교인들은 신천지를 다 알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하려고 그런 당명을 짓느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승민 의원만이 당명 반대에 동조했다고도 언급했다.
새누리는 '새로 누리다', 혹은 '새로운 나라'를 뜻하는 순우리말인데, 이는 신천지(新天地)가 뜻하는 '새로운 세상'과 일치하는 면이 있어 논란이 된 바 있다.
정미경 의원은 당시 이 일 때문에 공천을 받지 못했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3위로 낙선했다.
이후 새누리당 후보로 수원 을 재보궐선거에 나서 1위로 당선됐고, 이후 20대 국회의원 선거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모두 2위로 낙선했다.
이 인터뷰를 다시금 접한 네티즌들은 "우연이 여러번이면 우연이 아니다", "다 계획이 있었네", "로고가 겹친 것도 다 이유가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검사 출신 정치인인 정미경 최고위원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4.15 총선)에서는 수원시 을에 공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