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그룹 빅스(VIXX) 홍빈이 음주 생방송 도중 샤이니(SHINee)와 인피니트(INFINITE)를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죄송하다며 사과를 남겻다.
홍빈은 1일 오전 5시 40분경 트위치tv서 생방송을 켜고 "비하하려고 한 얘기가 아니었다"며 "제 발언에 실수가 있던 게 맞다"고 사과했다.
앞서 홍빈은 방송 시작 1주년 기념으로 소주 3병과 와인 1병을 마셨는데, 이 때문에 만취한 상태로 물의를 빚을 발언을 여럿 남겼다.
그는 샤이니의 영상으로 도네(후원)가 들어오자 얼굴을 찡그리며 "누가 밴드음악에 이딴 아이돌 음악을 끼얹어 허접하게"라는 말을 남겼다.
게다가 인피니트의 '내꺼하자' 안무에 대해 "나 같으면 안무 짠 사람 때렸을 것"이라며 "멋있는 노래에, 멋있는 포인트에 저딴 안무를 짜냐"고 비하하기도 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유튜브, 트위터 등지로 퍼져나갔고, 그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졌다.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실트)에 '#홍빈_사과해', '사과방송' 등이 오르기까지 했다.
이에 그는 방송 종료 3시간도 안되어 다시 방송을 켜고 "단편적으로, 악의적으로 편집해서 욕하는 거 이해 안간다"면서 "숨 쉬는 거 하나하나 조심했어야 하는데 잘못했다" 등의 말을 남겼다.
그러다 술이 조금씩 깨자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 잘못한 게 맞다, 실수했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방송 종료 직전 "이제 다른 분들한테 피해 안끼치고 다시 그냥 문제 없이 자던 잠 자겠다"며 "나는 그냥 원래 방송 하던대로 했는데, 그게 문제가 됐네. 아이고 무서워. 세상 조심해야 해"라고 발언했다.
이어 "모든 건 하나하나에 조심하면서 살고, 다른 사람한테 피해 안끼치고 살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때문에 방송과는 전혀 관계가 없던 멤버 레오가 트위터에 "마음 편히 좋은 꿈들 꿔줘요 내 뮤즈들 미안해요~"라는 글을 남겼고, 소속사 직원까지 와서 대신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그는 멤버들이 탈퇴하라고 하면 탈퇴하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빈은 과거 콜라보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샤이니 태민을 꼽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