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이스라엘 성지순례 '코로나19' 확진자 9명 발생 '감염경로 몰라'…서울·안동·영주·영덕·예천 거주자 (종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온 경북 북부 주민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번 사례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와 무관한 것이어서 감염경로가 주목된다.

더욱이 성지순례단원 일부는 귀국한 뒤 집에 계속 머물렀으나 일부는 다음날부터 식당 등에 간 것으로 드러나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22일 경북도 등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39명(가이드 1명 서울 포함) 가운데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 보면 안동 60대 부부 등 5명, 영주 1명, 영덕 1명, 예천(의성 거주) 1명, 서울(가이드) 1명이다.

이들을 포함한 의성, 영주, 예천 등 지역 주민 39명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하고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

귀국 당일 오후 2시께 도착해 공항 종교시설에서 행사를 마친 뒤 5시께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오후 9시께 안동에 내려 각자 집으로 갔다.

의성에 사는 예천군 공무원 A(59·여)씨는 고열과 기침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일행 가운데 처음으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귀국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연가를 내 출근하지 않았고 외부 활동 없이 의성 집에 머물렀다.

영주시 확진자 60대 B(여)씨는 발열과 같은 이상 증세는 없으나 예천 공무원이 확진으로 나오자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드러났다.

안동시, 의성군 등은 확진자를 자가 격리하고 동선을 파악해 접촉자를 전수조사한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실거주지 보건소에서 마지막 접촉일로부터 14일 동안 격리해 능동 감시한다.

격리를 해제할 때까지 1대 1로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하루 두차례 유선으로 연락하며 발열과 호흡 증상 여부를 확인한다.

또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검체를 채취해 경북도보견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다.

이와 함께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 등을 파악해 폐쇄하고 긴급 방역에 나섰다.

보건 당국은 성지순례를 다녀온 사람 가운데 확진자가 상당수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성지순례 단원 중 누군가가 출국 전 감염됐을 가능성과 함께 여행 과정 또는 귀국 후 감염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감염 경로를 집중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스라엘이 '코로나19 청정국'을 유지하고 있어 감염 경로가 오리무중이다.

한편 성지순례 가이드를 맡은 서울 구로구 거주 C씨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