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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문가 "신종 전염병 78% 야생동물과 연관"…"천산갑, 신종코로나 중간숙주 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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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멸종위기 포유류인 천산갑을 거쳐 사람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 전문가는 전염병 유발 바이러스 78%가 야생동물과 연관된다고 밝혔다.

10일 중국 중앙(CC) TV에 따르면 중국공정원 원사이자 화중농업대 교수인 천환춘(陳煥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신종 전염병 중 78%는 야생동물에서 유래됐거나 야생동물과 연관된다”면서 “우리는 야생동물을 애완용으로 적게 사육하고 절대 먹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박쥐에서 사향고양이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는 박쥐에서 낙타로 옮겨진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염된 것이다.

천 교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멸종위기 포유류인 천산갑을 거쳐 사람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서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천산갑 / 뉴시스
천산갑 / 뉴시스

앞서 화난농업대학 연구진은 “야생동물한테서 추출한 1000개 샘플을 검사한 결과, 천산갑에서 나온 균주 샘플과 확진 환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게놈 서열이 99% 일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천산갑은 신종 코로나의 중간숙주일수 있다"고 밝혔다.

천산갑은 아르마딜로와 다른 동물로 영문명은 판골린(pangolin)이다. 두 동물 모두 멸종위기종이다.

이런 발견은 신종 코로나 예방과 통제에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천 교수는 "현재 3가지 약물이 신종 코로나 감염증 치료제로 초기 선별돼 있다"면서 “추가로 5가지 약물이 신종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새로 발견된 5가지 치료제의 명칭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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