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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크루즈 신종코로나 확진자 61명 중 1명 '중증'…"이제 겨우 10분의 1 검사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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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일본 요코하마(横浜)항에 정박해 있는 대형 크루즈(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7일 4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총 61명의 크루즈 확진자 중 한 명이 중증을 보이고 있다.

7일 NHK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이날 해당 크루즈에서 추가로 4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3711명이 탑승했던 이 크루즈에서만 총 61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86명으로 증가했다.

7일 감염이 추가로 확인된 41명은 모두 승객이다. 연령별로는 80대 6명, 60대 21명, 60대 8명, 50대 3명, 20~40대가 3명이다. 이들 41명은 요코하마항이 있는 가나가와(神奈川)현 외에 도쿄(東京), 사이타마(埼玉), 지바(千葉), 시즈오카(静岡) 등 의료기관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7일 추가 확진자 41명 발생. 61명 중 일본인 28명, 미국인 11명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6일(현지시간) 승객이 테라스에 나와 밖을 내다보고 있다. 이 크루즈선은 현재 요코하마에 정박해있으며, 승객들은 하선을 하지 못하고 선내에 머무르고 있다. 2020. 02. 07 . / 뉴시스
7일 추가 확진자 41명 발생. 61명 중 일본인 28명, 미국인 11명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6일(현지시간) 승객이 테라스에 나와 밖을 내다보고 있다. 이 크루즈선은 현재 요코하마에 정박해있으며, 승객들은 하선을 하지 못하고 선내에 머무르고 있다. 2020. 02. 07 . / 뉴시스

앞서 후생노동성은 승객·승무원 총 3711명 가운데 발열·기침 등 증상이 있는 사람 120명과 확진자와 밀접접촉을 한 153명 등 총 273명에 대해 검체를 채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진행했다.

7일 273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모두 나온 가운데 총 61명의 감염이 확진됐다.

특히 61명 가운데 지난 6일 확진을 받은 한 명은 중증을 보이고 있다고 후생노동성은 7일 밝혔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61명 가운데 일본인이 28명, 미국인 11명, 호주와 캐나다가 각각 7명, 홍콩 3명, 대만·필리핀·아르헨티나·뉴질랜드·영국이 각각 1명이다. 61명 가운데 한 명이 승무원이며 나머지는 승객이었다.

해당 크루즈에 한국인 9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7일 현재 확진자에 포함된 한국인은 없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크루즈라는 갇힌 공간에 일정 기간 함께 지내며 접촉을 반복했다"며 집단 감염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홍콩 남성의 밀접 접촉자들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된 것인지 제대로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 위생 당국은 해당 크루즈에 탑승했다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내린 80세 홍콩 남성이 이달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크루즈는 지난달 20일 일본 요코하마(橫浜)에서 출발해 홍콩, 나하(那覇)와 가고시마(鹿兒島) 등을 유람한 뒤 현재 요코하마 항에 정박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의견도 뜨겁다.

한 누리꾼은 "선상격리는 어찌보면 합리적이지만 일본특유의 사상 같아 소름 돋는다 ㅡ일제강점기때 일본이 한 일이 웬지 오버랩"이라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원래 부산항 들리던 배가 일본불매 운동때문에 수요가없어져서 우리나라 안들렸다네요 ㅎㅎㅎ 진짜 다행인 이시국입니다"라며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일 여행도 단절되면서 우리나라에 입항하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일본 여행가서 사고나면 일본정부는 그냥 죽게 두는거 같은데......박근혜냐;;; 어이없는 나라다"라고 평했다.

또 다른 사람은 "크루즈 탄 한국인들 절반은 선원이란다. 돈벌러갔다가 개낭패인데, 알지도 못하면서 욕하나?"라며 한국인을 욕할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한국인은 데려와야하는거 아닌가?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우한 피난민과 같은 곳에 수용하여야 한다. 그냥 놔두면 현대판유령선이 될 수도 있다. 그 좁은 배안에서 어디로 피신하라는 것인가"라며 한국인을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제 겨우 10분의 1 검사했는데, 확진자가 저렇게 많다면....공포의 크루즈, 피할곳도 없고..."라며 공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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