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배우 하정우가 13년 만에 드라마 '수리남'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하정우는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톱스타뉴스와 인터뷰로 만났다.
이날 하정우는 안방극장 복귀작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절친 윤종빈 감독이 연출하는 드라마 '수리남'에 출연을 확정했다. 그가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2007년 방영된 MBC '히트'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지만 특별한 의미는 없다"며 "사실 영화와 플랫폼만 달라지는 것이고 제작하는 방식은 똑같기 때문에 특별한 차이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윤종빈 감독과 이걸 두 시간짜리 영화로 담아내는 게 재밌을지, 60분짜리 여러 개로 나누는 게 재밌을지 의논하다가 드라마로 푸는 게 재밌을 거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에서 마약왕이 된 한국인의 실화를 그린 드라마로 내년 공개될 예정이다. 스튜디오 드래곤이 제작에 합류했으며 현재 tvN에서 편성을 논의 중이다. 특히 '수리남'은 윤종빈과 하정우가 다섯 번째 만나는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하정우는 윤종빈 감독이 연출한 '용서받지 못한 자',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군도: 민란의 시대'까지 총 4개의 영화에 출연한 바 있다. 오랜 시간을 함께한 만큼 이번 드라마에서는 어떤 시너지를 뿜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하정우는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클로젯'을 통해 김남길과 함께 스크린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