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3번의 음주운전 논란으로 자숙한 리쌍 출신 길이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얼굴을 비췄다.
지난 1월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오랜 기간 방송을 쉬었던 길이 눈맞춤방에 등장했다.
이날 길의 눈맞춤 상대로는 그의 장모님이 등장했다.
장모님은 "내가 봉사 활동가서 느낀건데 삼십명 가량 왔다. 잠깐 쉬는 시간에 노래 부르면서 놀더라고 한 노래는 듣도 보도 못한 노래야 그런데 그 노래를 계속 반복해서 부르길래 누구 노래냐고 물어보니 한 친구가 리쌍이라고 알려줬다"면서 "노래를 들으니까 목소리가 참 좋았는데 '노래하는 사람이 우리 사위야' 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그동안 답답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이 모습을 보던 이상민은 "얼마나 말하고 싶었을까"라며 안타까워했다.
장모님은 "나도 앞으로 그렇게 말할 날이 오겠지? 음악하는 친구가 우리 사위라고"라며 "이제는 탁탁 털고 가족 끌어안고 바깥으로 한번 나와바"라고 길에게 부탁했다.
그러면서 장모님은 여전히 미운 감정이 존재하지만 고마웠던 일을 떠올렸다.
장모님은 "우리 딸 생각하면 지금도 밉다. 근데 밉기만 하겠냐 고마울때도 있지. 자네 그때 우리 어머님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잖아. 준비가 안 되어 있는 상태에서 그래도 용기내서 와 준게 너무 고맙더라고. 그 자리 오기가 얼마나 힘들었겠나?내가 진짜 꼭 인사하고 싶었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길은 "속상했던 게 조문객들이 많이 오시면 장모님이 나가서 차에 있으라고 하실 때 내가 정말 여기서 바쁠 때 도와드리고 인사 드리고 해야되는데"라며 죄송스러워했다.
또한 이날 길은 “3년 전 아내와 혼인신고를 했고, 2년 전에 아이가 생겼다”며 활동 중단 기간 동안의 결혼과 득남설에 대해 밝혔다.
채널A ‘아이콘택트’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