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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프리뷰] '본대로 말하라‘ 프로파일러 장혁 + 천재 기억력 최수영, OCN ’보이스‘ 잇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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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오늘(1일) 방영을 시작하는 OCN 오리지널 드라마 ‘본대로 말하라’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뜨겁다.

OCN이 새로운 토일 드라마로 찾아온다. 시즌3까지 흥행하면서 시청률을 견인해 온 ‘보이스’ 시리즈를 비롯해 ‘터널’, ‘구해줘’,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작은 신의 아이들’, ‘미스트리스’, ‘라이프 온 마스’, ‘왓쳐’, ‘타인의 지옥이다’ 등의 계보를 이을 신작은 바로 ‘본대로 말하라’다.

OCN ‘본대로 말하라’ 방송 캡처
OCN ‘본대로 말하라’ 방송 캡처

지난해 10월부터 12월 초까지 방영한 ‘모두의 거짓말’ 이후, OCN이 두 달 만에 야심차게 내놓는 신작 드라마 ‘본대로 말하라’는 OCN 특유의 장르물, 특히 한국 드라마 스릴러의 새 지평을 열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기 드라마 ‘보이스’의 호흡 그대로

메가폰은 김홍선 PD와 함께 ‘보이스’를 함께 연출한 김상훈 PD가 잡았다. 앞전에 연출을 맡았던 이준형 PD가 개인 사정으로 하차하면서, 지난달 초부터 김상훈 PD가 합류해 이날 방영을 앞두고 촬영을 주도해 왔다.

흥미로운 부분은 ‘본대로 말하라’에 김홍선 PD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드라마의 완성도에 더욱 믿음을 주게 됐다. 해당 작품에서 기획과 제작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김홍선 PD는 김상훈 PD와 인기 드라마 ‘보이스’를 공동 연출하면서 호흡을 맞춘 바 있기 때문에, 팬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는 중이다.

‘보이스’에서 ‘112 신고센터 골든타임팀장’을 맡은 ‘미친개’ 형사로 열연을 펼쳤던 장혁이 주연으로 등장해 더욱 ‘보이스’의 향기를 풍긴다. 이번 역할은 몸보다는 머리로 싸우는 천재 프로파일러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극본은 영화 ‘차형사’의 각본을 쓴 고영재 작가와 영화 '목포는 항구다'의 각본을 쓴 한기현 작가가 함께 맡았다.

 

프로파일러 + 천재 기억력의 이색 조합

‘본대로 말하라’는 모든 것을 잃은 천재 프로파일러와 한 번 본 것은 왜곡 없이 그대로 기억하는 능력을 지닌 형사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오감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다.

작품의 기획의도를 인용하자면, 정의의 여신 ‘디케’가 현혹되지 않기 위해 눈가리를 하는 것처럼 사람들은 있는 그대로를 보지 않고 인식하고 경험해 판단하기에, 기억은 주관적이고 왜곡된 기억은 증거를 허상으로 만들기 마련이다.

천재 프로파일러 ‘오현재’(장혁)은 5년 전 사건으로 불구가 돼 휠체어 신세를 지고 은둔하고 있는 인물이다. 과거 최고의 범죄 심리 분석가로 활동하면서 천재적인 능력을 펼친 바 있다. 다만 사회성과 공감 능력이 부족해 평판이 나빴고, 정의감보다는 범인과의 두뇌 게임을 즐기는 부분이 있었다. 5년의 세월을 남들은 다 죽었다고 생각하는 ‘그 놈’을 잡기 위해 쏟아 부어 왔다.

한 번 본 것 사진처럼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지닌 ‘차수영’(최수영) 순경은 강력계 형사의 꿈을 가지고 시골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어느 날 지구대로 신고전화가 걸려오고 비가 쏟아지는 출동 현장에 나가 토막 시신을 발견한다. 비 때문에 보존이 어려워진 사건 현장을 그대로 기억해 ‘황화영’ 반장에 눈에 들게 되고, 광역수사대에 차출돼 오현재를 도와 ‘그 놈’을 쫓게 된다.

‘황화영’(진서연) 반장은 경찰 내 요직을 두루 거쳐 지금에 이른 엘리트 경찰이다. 오현재가 현직 경찰로 근무하던 시절에 사수로서 그를 성장시킨 바 있는 인물로, 차수영을 연결시켜 주면서 ‘그 놈’을 잡기 위한 새 판을 짠다. 광수대의 야심가 ‘최형필’(장현성)과 광수대의 베테랑 ‘양만수’(류승수) 또한 행동파 형사 ‘장태성’(신수호), 두뇌파 형사 ‘이지민’(유희제)와 함께 그 일원이다.

 

주연만큼 매력 있는 신스틸러 조연의 힘

‘그 놈’의 정체는 바로 연쇄살인마다. 현장에는 피해자의 입 속에 박하사탕 외에는 아무런 흔적도 남겨놓지 않아 통칭 ‘박하사탕’으로 통한다. 5년 전 자만에 빠진 오현재를 불구로 만들고 자취를 감췄다. 벌써부터 그의 정체가 궁금해지는 대목, 시청자의 호기심은 연쇄살인마를 어떤 배우로 캐스팅했는지에도 있을 것이다.

전체 러닝타임이 상당한 드라마의 특성상 그리고 여러 사건이 그려지는 수사극의 특성상 다양한 배우의 출연이 예상된다. 주요 조연으로는 이시원이 오현재의 약혼자 ‘한이수’로, 하성광이 차수영의 아버지 ‘차만석’으로, 음문석이 차수영이 흥운지구대 근무 시의 파트너 순경 ‘강동식’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오늘 방송될 1화에는 ‘박하사탕의 등장’이라는 제목의 에피소드가 준비돼 해당 드라마의 포문을 연다. 차수영 순경이 발견한 유기 토막 시체의 입 속에 박하사탕이 발견되면서, 현장에 있던 형사들은 5년 전 죽은 줄로만 알았던 연쇄살인마 박하사탕을 떠올린다. 광수대 1팀 팀장인 황하영 반장이 차수영 순경을 눈여겨보고는 의문의 남자 오현재에게 보내며,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될 전망이다.

OCN ‘본대로 말하라’ 방송 캡처
OCN ‘본대로 말하라’ 방송 캡처

OCN 토일드라마 ‘본대로 말하라’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에 걸쳐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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