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웹툰 작가 이말년-김재한-강민구가 기안84에 대한 고급 품평회를 펼쳤다.
지난 29일 MBC ‘나 혼자 산다’ 네이버TV 채널에는 “《스페셜》 유부남 웹툰 전문가들과 기안84의 고오급진 품평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기안84의 사무실에는 결혼한 웹툰작가 강민구-김재한-이말년이 놀러왔다. 건물주 기안84에게 중국 요리를 얻어먹은 세 사람은 기안84에 대한 예리한 평가를 늘어놨다.
강민구는 “시간차를 세련되게 잘한다. 경험했던거나 주변사람들 관찰하는 것도 잘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김재한은 폭풍 공감하며 “저도 그 이야기하려고했다. ‘복학왕’ 연재할 때는 대학생 만화 그린다고 30살 넘어서 대학교도 다시 입학했을 정도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절친 이말년은 “냄새를 잘 맡아. 냄새를 기억한 다음에 조미료를 넣는 재주가 타고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재한은 “사람들이 잘 못 보는 부분도 잘 본다. 디테일도 잘 보고 사각지대를 잘 보는 느낌?”이라며 특유의 생활밀착형 부분을 칭찬했다.
칭찬에 이어 채찍도 이어졌다. 이말년은 “극단적으로 허술한 부분이 더 웃겨”라고 하자 김재한은 “말도 안 돼. 엉망진창이야”라고 팩트 폭력을 날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다들 웃으면서 농담하는데 엄청 예리하다”, “엄청 섬세하게 평가하네 신가함” 등 반응을 보였다.
기안84의 고급 품평회가 그려진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