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사장이 사퇴의사를 전한 가운데, 그가 이전에 몸담았던 회사들과 맥도날드서의 이력이 재조명받고 있다.
연합뉴스는 20일 한국맥도날드의 입을 빌려 조 사장이 최근 사내 메일로 직원들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후임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사측에선 그가 사퇴하는 이유는 개인적 이유라고 알려졌으며, 회사와 관련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2016년 3월 1일 한국맥도날드 사장직에 오른 조주연 사장은 2011년부터 한국맥도날드 마케팅 총괄 전무로 활동했으며, 2013년에는 마케팅 총괄 부사장에 올랐다.
그가 대표이사직에 오른 직후인 2016년도를 즈음해서 주요 제품들의 가격 인상이 결정되었으며, 이 시기부터 맥도날드의 가성비가 떨어졌다는 여론이 돌았다.
2017년에도 몇몇 메뉴들의 가격을 올렸고, 시그니처 버거는 나만의 버거 시스템을 없애는 등 소비자들의 선택을 줄여버리는 결정을 내렸다.
2018년에는 맥런치 세트의 판매가 중지되고 원가 절감 등의 이유로 제품들의 질마저 떨어지며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게다가 이 시기에 맥도날드 1호점인 신촌점이 문을 닫는 등의 모습도 보였기에 더욱 좋지 않은 평가가 나왔다.
한편, 조주연 사장은 과거 LG전자 디자인팀과 모토로라 코리아 마케팅 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