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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함서희 횡령의혹 일본 에이전트 법정 대응 "피해 사례 상당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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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종합격투기 파이터 함서희 소속단체인 로드FC가 일본 에이전트의 횡령 등 불법행위에 대해 공식적인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3일 로드FC는 “지난해 11월 중순 경 함서희 선수로부터 최초로 피해 사실을 전해들은 후 지난 2개월 동안 현황 조사를 진행해왔다”며 “조사 결과 함서희 선수가 호소한 서명위조, 대전료 기망 등 대부분의 피해가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아가 함서희 선수 이외에도 추가적인 피해 사례가 상당수 존재한다는 것도 파악했다”며 “로드FC는 고문변호사를 통해서 단호하게 본 사건에 법적 대응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로드FC
로드FC

로드FC는 “본 사건이 한국과 일본의 대회사를 배경으로 벌어졌으며 소속 선수들의 권익을 침해하고 생존마저 송두리째 흔드는 것이라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의식과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고문변호사는 해당 에이전트와 연루된 자들에 대한 고소 준비를 모두 마쳤다”며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해당 에이전트와 그 불법행위에 동조한 자들의 불법행위를 낱낱이 밝히고 그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로드FC 아톰급 챔피언인 함서희는 지난달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라이진 FF 20’에서 하마사키 아야카와(일본)를 2-1 판정으로 누르고 여성 슈퍼 아톰급 챔피언에 올라 두 개 단체 챔피언에 등극했다.

앞서 2일 함서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의 아버지, 어머니라 생각하며 따랐던 일본 에이전트에서 나에게 말 한 마디 없이 파이트머니를 횡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증거가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하면서 15년 동안 쌓아온 나의 믿음과 신뢰가 무너졌다. 2019년 7월, 10월 두 번 시합을 하는 동안만 3000만원 정도의 금액을 말 없이 횡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로드FC 고문변호사 최영기(법무법인 승전)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로드FC 고문변호사 최영기(법무법인 승전)입니다. 

로드FC 소속 함서희 선수가 2020년 1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발표한 파이트머니 횡령 등 불법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 방안을 말씀드립니다. 

작년 11월 중순 경 함서희 선수로부터 최초로 피해 사실을 전해들은 후 지난 2개월 동안 현황 조사를 진행해왔으며, 조사 결과 함서희 선수가 호소한 서명위조,  대전료 기망 등 대부분의 피해가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나아가 함서희 선수 이외에도 추가적인 피해 사례가 상당수 존재한다는 것도 파악했습니다.

로드FC는 본 사건이 한국과 일본의 대회사를 배경으로 벌어졌으며, 소속 선수들의 권익을 침해하고 생존마저 송두리째 흔드는 것이라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의식과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로드FC는 고문변호사를 통해서 단호하게 본 사건에 법적 대응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본 고문변호사는 로드FC의 위임을 받아, 이미 해당 에이전트와 연루된 자들에 대한 고소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그리고 현재 확인 중에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추가 고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하여 해당 에이전트와 그 불법행위에 동조한 자들의 불법행위를 낱낱이 밝히고 그 책임을 묻겠습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해당 에이전트와 관련하여 피해를 입은 선수들이 있다면, 본 고문변호사에게 제보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강력한 법적 대응을 통해서 국내외 잘못된 에이전트 관행을 뿌리 뽑고 선수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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