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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채영인 엄마 차정숙, "딸 산후우울증 겪으면서 갈수록 술 세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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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속풀이쇼 동치미' 채영인 엄마 차정숙이 산후우울증에 걸린 딸을 보며 덩달아 우울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언제까지 엄마로 살아야 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채영인 엄마 차정숙은 원래 두 딸과 가깝게 지내고 싶었지만 마음과 달리 어려워진 집안 상황에 식당을 운영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차정숙은 "큰 딸로 태어나서 책임감이 베이스로 깔려있었다. 일 할때도 딸이 걱정됐지만 현실이 일을 정리할 수 없었다"면서 딸 채영인이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던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MBN '동치미' 캡쳐

단순히 시간이 약이라고만 생각했던 그녀는 "남편도 있으니까 돌아가겠지 했는데 가까이 갈수록 얘가 말을 쎄게 하고 술도 상당히 세졌다. 나도 같이 먹었다. 2년 전에 일을 그만뒀는데 심각한 우울증이 찾아왔다"면서 모녀가 나란히 우울증을 겪게 됐다고 고백했다.

차정숙은 "근데 저는 이제 올해부터는 좀 어디 춤도 추고 놀러 다니고 싶다. 손녀도 유치원 다니니까 마음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을때가 됐는데 취미생활을 해본적이 한번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나이 39세인 채영인은 20002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해 2005년 그룹 레드삭스의 멤버로 활동했다. 2006년 그룹 해체 이후 채영인은 솔로 음반 '환상이 필요해'를 발매했다.

특히 SBS '아내의 유혹'에서 민소희 역으로 주목받은 그녀는 '떼루아', '별을 따다줘', '폼나게 살거야', '자체발광 그녀'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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