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달빛천사'가 국내 방영 15주년 기념해 OST 국내 정식 음원발매 펀딩을 진행한 가운데 앨범 표지 논란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3일 성우 보이스 플랫폼 올보이스는 앨범 디자인 논란과 관련해 "최종 디자인은 후원자 분들의 의견을 반영해 수정 중에 있으며 최종 디자인 공지와 동시에 환불 관련 안내도 함께 드릴 것"이라 공지했다.
앞서 '달빛천사' 주인공 루나 역을 맡았던 성우 이용신은 최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달빛천사 15주년 기념 국내 정식 OST 발매 프로젝트' 펀딩을 진행했다.
펀딩액은 하루 만에 목표액인 3300만원을 뛰어넘은 4억원을 돌파. 펀딩 종료액까지 총 26억3668만원이 모이는 등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국내 크라우드 펀딩 역대 최대 금액인 것.
하지만 펀딩하기 전 제시된 앨범 표지에는 파란 바탕에 보름달 그림과 주인공의 이름인 'Full moon'(루나)이 적혀 있었으나, 펀딩 후에는 앨범 표지가 이용신 성우의 단독 사진으로 수정돼 일각에서는 애니메이션 취지와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후 6일 올보이스는 텀블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디자인은 많은 후원자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함께 결정하기 위해 CD 디지팩 표지 디자인을 투표방식으로 결정하기로 했다"며 시안 최종 후보 3개를 공개했다.
또한 "공지와 같이 후원금액 100%를 환불할 것"이라고 전했다. 후원금 반환 신청은 13일 밤 11시 59분까지 신청해달라고 밝혔으며, 반환된 후원금은 7영업일 이내에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빛천사' OST 음원발매 펀딩은 지난 10월 23일 종료됐다. 1월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