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신이 향후 앨범 발매 계획과 콘서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0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서 성우 이용신의 ‘달빛천사’ 삽입곡 리메이크 앨범 ‘Returned Fullmoon’(리턴드 풀문)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이용신과 신동식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진행은 연반인 재재가 맡았다.
‘Returned Fullmoon’은 2004년 투니버스서 인기리에 방영된 애니메이션 ‘달빛천사’의 삽입곡들을 정식 리메이크한 앨범이다. 그간 꾸준한 인기에 비해서 정식 음원이 희박해 팬들은 주로 어둠의 경로를 통해 저음질로 즐길 수 밖에 없었다.
지난 2013년 한 차례 앨범을 발매한 적이 있는 이용신은 이번 앨범 발매까지 6년이 걸렸다. 추후 또 오리지널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CM송 가수 시절부터 생각하면 20년 동안 노래했다. 노래에 대한 열정이 항상 있다”며 “다음에는 풀문이 완전히 새로운 노래를 부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가사를 직접 써보고 싶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매진된 연말 콘서트에 대해 요청이 있다면 추가로 진행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용신은 “그런 큰 곳이 매진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사실 음원 라이센스를 받으려 했던 7, 8월 당시 소극장에서 콘서트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장소를 섭외했는데, 달천이들의 성원이 너무나 커서 장소를 옮길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용신은 “제가 콘서트에서 노래를 못 부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하니까 팬들이 성우님은 그냥 와서 서계시기만 해도 된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함께 떼창하고 싶다는 마음을 보여준 달천이들 덕분에 열심히 연습 중이다. 그래서 목이 쉬기까지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Returned Fullmoon’은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