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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하태경·김용태 “김기현·유재수 의혹, 역대급 선거공작” vs 정청래 “군부독재에나 가능”

  • 박한울 기자
  • 승인 2019.12.0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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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울 기자] 2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서는 정청래 전 의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 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태경 의원은 “김기현·유재수 의혹, 문 정부 최초의 권력형 게이트다”라는 판도라를 열었다. 하태경 의원은 “김기현 시장은 전국 시도지사 평가에서 1등을 했다. 개인적 인기는 높은데 자유한국당 인기는 낮은 시기였다. 압수수색 이슈가 터지면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라는 여론이 형성됐다. 제가 직접 취재를 했다. 처음부터 기획된 사건이었다. 압수수색을 한 것은 김기현 시장 동생 문제가 아니라 비서실장 고발건이었다. 비서실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이라 시장은 상관이 없었다. 그런데 김기현 시장 동생을 도피 중이라는 멘트를 경찰이 마지막에 함께 넣었다. 울산 현지 사람 말로는 울산 시민들은 압수수색 이유가 김기현 시장 동생 문제구나 라고 언론에 나온대로 믿게 되었다고 한다.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 후보를 떨어뜨리려 악선전을 퍼뜨리는 시나리오에 대한 근거들이 있다. 또 송철호 울산시장 캠프와 연결돼있다. 판도라를 위해 취재해왔다. 송철호 캠프에 있는 사람이 어쨌든 검찰 조사에 갔다. 그래서 진술을 했다. 라이벌(김기현)에 대한 의혹같은 걸 계속 이야기했지 않겠습니까? 이 부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제가 볼때는 이걸 파다보면 이 사건의 시작부터 송철호 울산시장 캠프와 청와대가 연결돼있을 것이고 아주 철저하게 기획된 선거공작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MBN ‘판도라’ 방송 캡처
MBN ‘판도라’ 방송 캡처

정청래 전 의원은 “하태경 의원이 선거공작이라는 군부독재에나 가능했던 단어를 끄집어냈는데 문재인 정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단어다. 제가 알고있는 김기현 시장 관련 사건을 말씀드리겠다. 관급공사 입찰에 떨어진 업체가 고발을 했다. 떨어진 업체가 곳곳에 투서를 넣었다. 그리고 그것이 주변에 소문이 퍼져나갔고 청와대에까지 제보가 된 것 같다. 청와대는 감찰은 가능하지만 수사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주장은 ‘민정수석실에는 특별히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첩보가 들어온다. 관련 제보 단순 이첩 이후 사건 처리와 관련 후속 조치에 대해 전달받거나 보고받은 바조차 없다’고 말했다. 황운하 전 총장이 라디오 프로에 나와 인터뷰를 한 것을 보니 그 정도 사안은 민감한 사건도 중요한 사건도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보의 출처를 알아보지도 않고 수사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시장 비서실장의 비리에 대한 첩보이고 수사하다보니 김기현 시장에까지 영향이 간 것이다.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는데 검찰에서 대부분 무혐의 처분을 했다는 것이다. 첩보 내용은 검찰이 가져갔고 검찰이 공개하면 된다고 주장한다. 또 검찰이 잘못인지 검찰 잘못인지 특검을 해보자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태 의원은 “역대급으로 대담한 선거 공작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등장인물을 시대별로 살펴보면 금방 나온다. 관련 비위첩보를 다룬 곳이 반부패비서관실이 아니라 민정비서관실이다. 민정비서관실은 대통령 친인척, 특수관계인 감찰을 담당하는 곳으로 공직자 감찰하는 곳이 아니다. 민정비서관실은 할 수 없는 일이고 민정수석실에서도 해선 안 되는 일이다. 그런데 이걸 전혀 관계가 없는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이 첩보를 받아서 박형철 당시 반부패비서관을 통해 경찰청 통해 울산경찰청으로 내려간 것인데 이 자체가 이 사건의 시작이다.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실에 감찰반원 두명이 따로 독립적으로 일을 처리했다는 것이다. 울산 경찰청으로 사건을 내려보낸 다음에 이 두 사람이 수사 담당자들과 계속 회의를 했다는 것이다. 이걸 또 변명한다는 것이 고래고기 사건을 알아보러 내려갔다는데 말도 안된다. 경찰청이 울산청에 사건을 하달한 시기는 2017년 12월 말이다. 그런데 결국 외부로 터뜨려 효과를 노린 건 김기현 시장 후보 공천 발표일이었다. 수사관계자들이 송철호 후보 캠프의 사람들과 수시로 접촉했다는 것이 증언으로 드러나고 있다. 또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을 보면 조국 당시 민정수석이 선거 전 송철호 시장과 단독으로 만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모든 것들이 결국은 대통령의 절친인 송철호 후보를 어떻게든 당선시키고자 대담하게 자행됐다. 검찰 방해하지 말고 지켜보면 어떤 게이트로 나타날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재수 전 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서는 당시 개인 비위 사안이 경미하다 판단해 감찰 중단, 사표 수리 결론을 낸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빌미가 됐는지 단서가 됐는지 이후 검찰에서 중대한 혐의를 포착해 유재수 전 부시장을 구속한 것이다. 감찰을 제대로 왜 못했느냐하는 것은 야당에서 주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수사권이 없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검찰 수준의 수사 못했다는 비판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MBN ‘판도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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