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가수 태연이 소녀시대를 언급한 SM출신 홍민지를 저격했다.
29일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보이스퀸'에 출연하고 있는 홍민지 발언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 여덞명은 소녀시대라는 그룹으로 데뷔하기 위해 꽤 오랜시간부터 모든 걸 걸고 최선을 다해왔다”며 “결코 하루 아침에 뚝딱 만들어진 그룹이 아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최고의 구성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건 사실이나 우리는 대중들에게 보여지기 전부터 수없이 많은 시간을 보내왔고 누구나 한 번쯤 거처 갈 수 있는 버스정류장 같은 그런 팀이 아니다”고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멤버들의 기억을 조작하지 않은 이상 저희와 같이 땀흘린 추억이 없으신 분들은 함부로 소녀시대 이름을 내세워서 저희를 당황시키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보이스퀸’에 출연한 홍민지는 SM연습생 출신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소녀시대 데뷔하는 거 보고 사실 저 눈물 흘렸다”며 “내 자리가 저긴데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보이스퀸’ 측은 소녀시대 사진에 홍민지의 모습을 합성해 시선을 끌었다.
한편 지난 6월 태연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우울증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한 네티즌의 질문에 그는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면서 “약물치료 열심히 하고 있고 나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소식을 들은 팬이 보낸 응원에 태연은 “힘 좀 낼야할거 같아서 여러분한테 말 걸었어요. 덕분에 좋은 영향 많이 받아가요”라고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그러면서 “걱정끼쳐드려 미안하고 이 또한 서로 더 알아가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제가 더 잘 보살피고 노력할게요. 좋은 것만 줘도 모자란 우리 팬들에게”라고 전했다.
최근 태연은 영화 ‘겨울왕국2’ OST를 맡아 큰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