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냉부해)에 출연한 천정명의 과거 일화가 새삼 눈길을 끈다.
지난 2015년 방송된 tvN ‘택시’에 출연한 천정명은 신인시절 당했던 설움을 털어놨다.
길거리 캐스팅으로 갑자기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천정명은 신인시절 고생을 많이했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들한테 혼도 많이 나고, 욕도 많이 먹고, 맞기도 많이 맞았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어떤 감독님은 오디션 봤을 때랑 대본 리딩할 때만해도 좋게 하고 되게 멀쩡했다. 그런데 현장 가니까 완전 다른 사람이 돼있더라. 첫날 촬영하고 진짜 도망가고싶었다. 계속 욕만 하고 그런걸 듣다보니까 (스스로) 점점 작아지고 주눅들게됐다. 그런 제 모습도 짜증났는지 얼굴이랑 사정없이 때려서 치아가 하나 나갔다”라며 충격적인 일화를 전했다.
하지만 신인이였기때문에 불이익을 받을까봐 대응조차 불가능했다고. 천정명의 말을 들은 오만석은 “너무 인격적인 모독이다”라며 분노했다. 하지만 이 일을 겪고난 후 오기와 악이 생겨 ‘나를 찾게 만들고 말겠다’라고 생각하며 그때부터 이 악물고 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올해 나이 40세인 천정명은 지난 2000년 SBS ‘오픈 드라마 남과 여 - 꽃다방 순정’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