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EBS ‘모여라 딩동댕’ 등장인물 번개맨이 할로윈 파티에 깜짝 등장했다.
지난 14일 ‘번개맨 파워TV’서는 ‘번개맨이 온다’ 특집 영상이 게재됐다. 다섯 살의 할로윈 파티에 초대된 번개맨은 이날 20년 만에 처음으로 신발을 벗고 양말 신은 발을 공개했다. 양말 역시 번개 양말이었으나, 아쉽게도 파란색은 아니었다.
이날 번개맨은 아이들과 놀아주면서 파란색 젤리를 찾는 등 여전히 콘셉트에 충실한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정신이 없다며 숨바꼭질을 제안한 뒤 잠시 소파에 앉아 쉬는 모습도 보여줘 웃음을 줬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개맨이 오빠 진짜 아이들 좋아하시는 게 보여요♥", "번개맨이 왜 쉬어ㅋㅋㅋㅋㅋㅋ", "큰 그림ㅋㅋㅋㅋㅋㅋㅋ" 등 다얀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9월 23일 첫 번째 영상이 게재된 ‘번개맨 파워TV’는 아직까지 별다른 홍보가 되지 않아 공개된 영상은 많지만 구독자는 15일 기준 두 배 정도 증가한 2,380여 명이다.
번개맨이 '모여라 딩동댕'의 공개방송 진행을 진행하다보니 이와 관련된 영상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 5일에는 할로윈데이를 맞아 이태원을 방문한 브이로그 영상을 게재하기도 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2000년 처음 등장한 번개맨은 1대 배우 서주성과 2대 배우 서지훈을 거쳐 현재는 서홍석이 맡고 있다. 다만 서주성의 경우는 하차 이후에도 여전히 번개맨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번개맨의 대표 기술은 번개파워로, 악당들을 물리칠 때 마무리로 사용한다. 이는 지난 9월 공개된 이육대 영상에서 확인 가능하다. 더불어 파란색을 좋아하는데, 이육대 당시 무조건 파란색을 찾거나 국민체조 당시에도 번개체조를 하는 등 '극한의 컨셉충'이라는 괴랄한 별명을 얻었다.
EBS의 또다른 역작으로 평가받는 번개맨이 유튜브 스타로 등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