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13일 방영 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투 머치 피플 - T.M.P’ 특집으로 장성규, 솔비, 던(이던), 김용명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오늘의 스페셜 MC로는 유세윤이 함께했다. 방송계 투머치 드립맨 선넘규 ‘장성규’, 아직은 로마공주 ‘솔비’, 본업은 가수이고 부업은 현아의 남자친구인 투머치사랑꾼 ‘던(이던)’, 노년층의 BTY(방탄용명단) 촌므파탈 개그맨 ‘김용명’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던은 ‘라디오스타’ 출연이 첫 단독 예능인데, 여자친구인 현아가 늘 말조심을 하라며 작은 조언을 해줬다고 한다. 그는 “제가 말주변은 없는데, 조심해서 하는 편입니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김구라는 그냥 솔직하게 말하라고 편하게 이끌어주었고, 이어서 던은 “거짓말을 어차피 못하는 편이라서”, “예, 그게 끝인데”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참을 웃던 안영미는 “많이 힘이 없어 보이는데 마늘 주사라도 맞고 오실래요?”라고 말했고, 솔비도 “챙겨 먹이고 싶어”라고 말하며 그의 트레이트 마크인 힘없어 보이는 모습을 언급했다. 유세윤 역시 “던 씨가 점점 얘기에 힘이 빠질수록 몸도 점점 쭈그러들어요”라고 말하며 그의 행동을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맨 김용명은 최든 데뷔 16년만에 첫 전성기가 왔다고 한다. 그는 양세형, 양세찬, 이진호, 이용진과 동기라고 한다. 그의 이야기를 듣던 김구라는 “옛날 내 느낌 많이 나네”라고 말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풀었다. 그는 SBS 2기 때, 홍록기, 이동우와 동기였는데, 당시 김구라와 염경환만 잘 풀리지 않았다고 한다. 김구라의 말에 이어서 김용명은 “그게 대기만성이라고 얼마나 오래 버티고 기다리는 사람한테 기회가 오더라고요”라고 덧붙였다.
그의 말을 듣던 유세윤은 “형이 개그맨들 사이에서 개그맨이에요”라고 말하며 그의 위트있음을 언급했고, 안영미도 동의했다. 하지만 그 말에 김구라는 “그동안 왜 안 됐지?”라고 말하며 뼈를 때렸다. 김용명은 “제가 교양만 많이 나와서 (...) 사실 그다지 큰 빛은 보지 못했어요. 이제 ‘6시 내고향’에서 국민 청년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어머님들이 너무 좋아하시고, 갈수록 각박해지는 삶에서 고향 속으로 떠나는 그런”이라고 진지하게 이야기 했다.
그는 ‘라디오 스타’ 출연을 위해 홈페이지 출연 요청란에 직접 손글씨로 장문의 편지를 썼다고 한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1년 6개월 전인 2018년 5월 1일에 작성한 내용이었다. 그는 1978년 생으로 나이는 42세라고 한다. 현재 출연하고 있는 ‘코미디 빅리그’ 개그맨 중에 나이가 제일 많다고 말하며 알게모르게 아이템을 짜면서부터 젊은 감각을 쉽게 따라가지 못하는 것에 불안함이 있음을 언급했다.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진행자로는 김국진과 김구라, 안영미가 있으며, 매회 새롭게 출연하는 게스트들과의 이야기로 알찬 시간들을 채워나간다. 본 방송은 매주 수요일 저녁 11시 5분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