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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신생아 두개골 골절, 아동학대 산부인과는 어디인가?…‘청와대 청원’ 등장

  • 유혜지 기자
  • 승인 2019.11.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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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지 기자] ‘실화탐사대’에서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사건의 CCTV가 공개됐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산부인과 신생아실 CCTV에서 학대 의심 장면이 공개, 사건의 당사자 아이 아버지는 이를 보고 괴로워 했다. 

간호사는 침대에 누운 아이(아영이)의 하체를 잡은 채 머리를 바닥 쪽으로 쏠리게 들었다가, 아래로 거칠게 내려놓았다. 더불어 아이의 어깨죽지 부분만 한 손으로 잡고 침대 어딘가로 옮겼다. 아이는 간호사의 손에 아슬아슬 매달려 위태로움을 자아냈다. 

'실화탐사대' 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사건 / MBC '실화탐사대'
'실화탐사대' 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사건 / MBC '실화탐사대'

아이 아버지는 이날 방송을 앞두고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을 공개했다. 청와대 청원글은 다음과 같다. 

그는 “아기가 두개골의 골절, 이로 인한 뇌출혈과 뇌세포 손상으로 (10월) 24일 현재 한 대학병원의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받고 있다”며 “뇌세포 손상이 너무나도 광범위하고 심각해 아기 스스로 심장 박동을 약하게나마 뛰게 하는 것 이외에는 호흡과 체온 유지 등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기초적인 신체활동을 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원인은 “(사고 병원에서) 폐쇄(CC) TV 영상을 받고 보니, 가장 의심되는 20일(사고 당시) 영상에서 약 두시간 가량 영상자료가 없었고, 곧바로 아기에게 응급처치하는 모습으로 넘어갔다”며 “정황상 (사고 병원) 산부인과 측의 의료사고와 이를 은폐하려는 의도로 여겨져 경찰에 고소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말미에는 “희망을 품고 아기가 새롭게 뇌세포를 생성하고 회복해가는 기적을 바라고 있다”며 “해당 산부인과의 사고 발생 처음부터 지금까지의 사고 발생 사실의 부인, 사설 구급차 이송 중의 손상이라는 어이없는 발뺌 등은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더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으로 관련자들을 처벌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부산 A병원 신생아실에서 한 신생아가 지난달 20일 오후 11시쯤 무호흡증세를 보여 인근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대학병원에서 신생아는 두개골 골절과 외상성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신생아 부모는 당시 낙상 등 의료사고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엄마가 아이를 마지막으로 본 뒤 2시간 가량의 CCTV 영상이 없다는 점과 끊긴 영상 뒤에 아이에게 응급 처치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학대 의혹 등을 전면 부인해 더욱 논란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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