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지난 2일부터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울산 태화강 일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환경부 낙동강홍수통제소는 2일 오후 11시40분을 기해 울산 태화강(태화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태화강 일대 홍수주의보 발령 기준 수위는 4.50m로 3일 오전 0시 20분께 4.63m를 기록했다. 홍수경보 발령 기준 수위는 5.50m다.
태풍 '미탁'이 다가오면서 울산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제19호 태풍의 영향으로 3명이 다치고 27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미탁’에 따른 인명피해는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으로 부상자 3명이다. 부상의 정도는 비교적 가벼운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에서는 주택 침수와 파손으로 9세대 2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들은 인근 호텔·펜션이나 친척 집에 임시로 머무르고 있다.
제주와 전남 목포 등에서는 주택 42동이 침수됐고 5동이 파손됐다. 창고 3동과 비닐하우스 3동(3.8㏊)도 피해를 봤다.
태풍 ‘미탁’은 이날 오후 제주도 서쪽 바다를 통과해 전남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은 이날 오후 10시쯤 목포 인근 해안에 상륙해 남부지방을 통과한 뒤 개천절인 3일 태풍의 위치는 오전 경북 동해안으로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