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충주 커피숍 핫팬츠남이 티팬티같은 옷을 입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충주 핫팬츠남에 대한 방송이 전파를 탔다.
지난달 충주 중앙탑면의 한 카페에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검은색 팬티와 티셔츠만 입은 채 음료를 주문했다. 얼굴에 마스크를 착용한 그는 바지 입지 않았으며 음료를 마신 뒤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방문했던 카페 관계자는 “하의로 속옷만 입은 남성이 들어와서 정상적으로 주문과 결제를 하고 길지 않은 시간 앉아 있다가 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와관련 핫팬츠남은 “이건 팬티가 아니라 핫팬츠”라며 “여자들이 다 입는 핫팬츠를 입은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행동을 하게 된 경위에 대해 그는 “명문대를 졸업했으나 사기를 당하고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자영업을 하는데 매일 적자다. 어머니 제사 때만 되면 심장이 찢어질 것 같다”고 호소했다.
자신에게 사연이 많다고 말한 그는 “어머니께 성공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못 했다. 세상이 원망스러워서 불만을 표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여자처럼 되고 싶은 마음에 종아리 퇴축 수술까지 했다”며 “남자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충주 핫팬츠남이 방문했던 카페 측은 그를 업무방해 혐의로 신고했다. 경찰은 CCTV와 카드 내역을 통해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신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