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성우 출신 MC 서유리가 최병길 전 MBC PD와 결혼하는 가운데 센스있는 인증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유리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극기 를 받으려고 #혼인신고 를 해버렸다 #용산구 주민들 태극기 준대요 혼인신고 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선글라스를 쓴 서유리가 광복절 기념품으로 받은 것으로 보이는 태극기를 들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서유리는 이날 결혼식을 생략하고 혼인신고를 한다고 밝혔다. 친지, 지인들과 식사만 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소개팅으로 만났으며, 취미인 게임을 통해 애인 사이로 발전했다. 서유리가 MBC 표준FM ‘모두의 퀴즈생활, 서유리입니다’ DJ인만큼 신혼여행은 국내 가까운 곳으로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서유리는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라이프타임 예능 ‘아이돌다방’ 제작발표회에서 “오늘 유부녀가 되기 전 마지막 행사다. 내일이면 공식적으로 유부녀가 되는데, 가급적이면 사진을 예쁘게 찍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서유리는 2008년 대원방송 성우 1기로 데뷔했다. ‘강철의 연금술사’ ‘도라에몽’ ‘드래곤볼’ 등 애니메이션과 게임 ‘던전 앤 파이터’ ‘서든어택’ 등에서 목소리 연기를 했다. MBC TV 예능물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도 활약했다.
최 PD는 2002년부터 MBC 드라마국 PD로 일했다. ‘에덴의 동쪽’(2008~2009), ‘남자가 사랑할때’(2013), ‘앵그리맘’(2015), ‘미씽나인’(2017) 등을 연출했으며, 2010년 ‘애쉬번’이라는 예명으로 앨범도 발매했다. 올해 2월 퇴사, 스튜디오드래곤으로 소속을 옮겼다.
서유리는 1985년생으로 올해 나이 35세이며 그의 남편 최병길은 40대 초반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