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배우 전미선 유작 '나랏말싸미'는 어떤 작품?…'살인의 추억' 이후 송강호-박해일과 16년만에 재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배우 전미선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운데, 그의 유작 나랏말싸미가 화제가 됐다.

한글 창제의 숨은 이야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나랏말싸미'는 '살인의 추억' 이후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이 16년 만에 스크린에서 재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나랏말싸미'의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이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진 세 사람 '세종', 스님 '신미', '소헌왕후' 역으로 분해 16년 만에 스크린에서 재회했다.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다.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사건 발생지역 특별수사본부의 지역 토박이 형사 '박두만' 역을 맡았던 송강호와 그의 여자친구 '곽설영'을 연기했던 전미선, 그리고 용의자 '박현규' 역으로 분했던 박해일이 16년의 길고 긴 인연 끝에 '나랏말싸미'에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살인의 추억'에서 사건을 지휘하는 형사와 끝까지 의심을 거둘 수 없는 용의자로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쳤던 송강호와 박해일은 가장 높은 곳의 왕 '세종'과 조선시대 억불정책으로 가장 낮은 곳에 있을 수밖에 없었던 스님 '신미'로 만났다.

두 사람은 유교와 불교라는 서로가 믿는 진리를 넘어 한글 창제라는 목표를 위해 한 길을 갔던 두 위대한 존재들의 동행을 그려낸다.

극과 극의 두 사람을 만나게 하고 장애물이 나타날 때 현명한 해법을 제시하는 여장부 '소헌왕후'로 분한 전미선은 입체감 있는 캐릭터 표현력으로 '세종'과 '신미'의 만남이 한글의 탄생으로 이어지게 하는 큰 역할 해낸다.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 등 명품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과 함께 한글을 만들기 위해 신념을 꺾지 않고 노력을 다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낼 영화 '나랏말싸미'는 7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나랏말싸미 전미선 포스터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나랏말싸미 전미선 포스터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한편, 배우 전미선씨는 29일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호텔 객실 화장실에서 전미선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매니저는 이날 전미선과 연락이 닿지 않자 호텔 측에 양해를 구해 객실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미선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객실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전미선은 이날 오전 1시께 해당 호텔에 체크인한 뒤 혼자 묵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미선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미선은 29일과 30일 양일 동안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무대에 설 예정이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