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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붓]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마약 혐의 황하나 “회사와 무관”...박유천 관계-동영상 논란-버닝썬 양현석 ‘사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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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마약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외조카 황하나와 관련 사과를 전했다. 

5일 홍원식 회장은 사과문을 내고 “황하나는 제 친인척일 뿐 남양유업 경영이나 그 어떤 일에도 전혀 관계되어 있지 않다”면서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일하는 남양유업 임직원과 대리점 및 남양유업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께도 누를 끼치게 돼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친척이라 해도 친부모를 두고 직접 나서는 데는 한계가 있어 외조카의 일탈을 바로잡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기만 하다”며 “결국 집안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한 제 탓”이라고 자책했다.

이어 “외조카 황하나가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간곡히 국민 여러분과 남양유업에 깊은 사죄의 말씀과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남양유업 창업주 홍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이자 홍원식 회장의 외조카 황하나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과 함께 자신의 집에서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하나는 JYJ 전 멤버 박유천의 약혼자이자 전 여자친구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 4월 방송된 MBC ‘뉴스데크스’에 따르면 황하나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2015년 처음 필로폰을 투약하고 끊었지만 지난해 박유천의 권유로 다시 마약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박유천이 권해서 필로폰을 투약했으며 올해 초에는 함께 투약한 적도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하나 / 연합뉴스
황하나 / 연합뉴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열애를 인정했고, 박유천은 자신의 팔에 황하나의 얼굴 문신까지 새길정도로 요란하게 연애했다. 결혼까지 준비했던 황하나와 박유천은 두 번을 미룬 끝에 결국 파혼했고, 지난해 4월 결별을 공식 인정했다. 이후 박유천은 문신을 지우고 있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현재 박유천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첫공판 기일은 오는 14일로 확정됐다.

뿐만아니라 황하나는 버닝썬 및 YG 양현석과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며 파장이 일었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2014년 7월 YG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증언을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YG 사람들과 재력가를 포함해 남성 8명 정도가 식당 가운데에 앉아 있었고 그 주변으로 초대된 여성 25명 정도가 있었다”는 또 다른 목격자의 증언이 이어졌다.

이어 “여성 중 10명 이상은 YG 측과 잘 알고 지내는 일명 정 마담이 동원한 화류계 여성들이었던 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초대된 일반인 가운데는 남양유업 창업자의 외손녀 황하나씨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승리의 성접대 당시 숙박비를 결제한 카드가 바로 YG 법인카드였다는 의혹도 받았다. 게다가 이번에는 식사 자리에 버닝썬 VIP였던 황하나도 참석했다는 증언이 나온 것.

또한 황하나는 성관계 동영상 유포 의혹을 받기도 했다.

지난 4월 한 네티즌은 자신의 SNS에 “황하나가 불법 성관계 영상을 유포했다는 제보가 4건이나 들어왔다”며 제보자 한 명이 보낸 황하나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게시했다. 해당 네티즌은 황하나 마약 사건이 터진 이후 온라인 상에서 관련된 제보를 모으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제보에 따르면 황하나는 친구와 카카오톡을 하던 중 갑자기 모르는 사람의 성관계 동영상을 올렸다. 이는 몰래 찍은 영상으로 의심돼 몰카 유포 의혹까지 불거졌다.

제보자는 “동영상은 없다. 약에 취한 것처럼 어떤 여자가 옷을 다 벗고 춤을 추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보 내용을 공개한 네티즌은 CBS 노컷뉴스 측에 “(하나) 섹스 동영상으로 여러 사람 협박했는데, 이걸 대체 어디서 구한지 이해가 안 간다. 피해자가 한두 명이 아니고 제보 들어온 것만 4명 정도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혐의를 받는 황하나는 오늘 5일 1차 수원지법에서 첫 공판이 열렸으며, 범죄 사실에 대해 상당 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차 공판은 오는 1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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