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KBO리그 SK 와이번스 브록 다익손이 선발 전날 웨이버 공시처리가 된 가운데, 헨리 소사가 그 빈자리를 채웠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SK는 3일 대만 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즈서 뛰던 헨리 소사를 브록 다익손의 대체자로 영입했다.
계약금 35만 달러, 연봉 17만 달러 등 총 52만 달러 규모의 계약으로 알려졌다.
지난해까지 LG 트윈스서 활약하던 소사는 이로서 6개월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브록 다익손은 2014년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마이너리그서 활약했으며, 마이너리그 통산 108경기 33승 21패 평균자책점(ERA) 4.37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19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한 메릴 켈리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SK가 연봉 6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액 70만 달러의 금액에 그를 영입했다.
24살이라는 젊은 나이 때문에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지난달 29일까지 총 12경기서 3승 2패 평균자책점(ERA) 3.56 58탈삼진을 기록하며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SK는 그에 대해 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으며, 동시에 소사를 영입했다. 당초 롯데 자이언츠 영입설이 돌았던 소사는 이전에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서 활약한 바 있다.
KBO리그서 총 6시즌을 뛴 소사는 194경기 68승 60패 평균자책점(ERA) 4.32 963탈삼진 329 사사구를 기록했다. 대만 프로야구서는 12경기(86.2이닝) 8승 2패 ERA 1.56 탈삼진 85개를 기록하면서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SK는 당초 4일 선발로 예고된 다익손 대신 이케빈을 선발로 낙점했다. 키움의 선발투수로는 에릭 요키시가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