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내일은 미스트롯’ TOP3 홍자가 가장 기억에 남는 곡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굿모닝 정보세상’에서는 ‘미스트롯’ 홍자가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홍자는 ‘미스트롯’에서 불렀던 노래를 포함해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미스트롯에서 불렀던 노래는 정말 너무나도 다 애착이 갔다”며 “제 노래 중에선 부모님을 떠올리면서 트로트가수생활을 할 때 어머님,아버님들을 보면 진짜 제 엄마 아빠 같았다. 그 때부터 마음이 깊어지면서 쓰게 된 노래가 ‘살아생전에’다”라고 답했다.
MC 김범수는 “노래 제목부터가 벌써 뭉클하다”며 살짝 들려달라고 요구하자 홍자는 당황해하면서도 이내 구슬픈 목소리로 한소절을 뽑아냈다.
홍자는 ‘미스트롯’에서 록, EDM,칼군무까지 다양한 변주를 보여주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는데 트로트 이외에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냐고 묻자 “도전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어이 할 자신이 있다 어떤노래든”이라며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도전 자체에 의의를 둔다고 말했다.
또한 힘들었던 무명 시절에 대해 “어려웠던 순간들은 되돌아보면 참 많았지만 하나 기억남는 에피소드가 있다. 어느날 쌀이 다 떨어져서 행사 후 받은 돈으로 쌀을 사려고 노래를 불렀는데 특산물로 쌀을 주셨다. 돈 대신 주셨지만 필요한거였기 때문에 그 기억이 웃픈일이다”라며 떠올렸다.
이에 김범수는 집에 돌아오는 발걸음이 힘들지 않았냐며 위로하자 홍자는 “좋은 쌀이었다”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홍자는 2012년 정규 앨범 ‘왜 말을 못해 울보야’로 데뷔했다.
홍자는 제목과 관련한 사연으로 “처음에는 평범한 제목이었다. 하지만 속설중에서 제목을 따라간다는 얘기가 있다. 제가 그때 성대결절로 인해 수술을 크게 받으면서 정말로 말을 하지 못하게 됐다. 그러면서 창법도 바꾸고 많은 역경이 있었다. 그 부분에 있어서 많이 울어 놀림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홍자는 경민대학 연극과 출신으로 올해 나이 34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