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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같이 할래? GG’, 역대급으로 좋은 시간대에 편성된 게임 예능…롱런 가능할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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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데프콘, 신동, 이용진, 김소혜, NCT 재민이 채널A 신규 게임 예능 프로그램 ‘같이 할래? GG(이하, ‘GG’)’에서 뭉쳤다. 이에 3일 프로그램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채널A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신개념 게임 예능 프로그램 ‘GG’는 연예인 게임단이 전국의 고등학교에 게임으로 도전장을 던지고 학생들과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연예인 게임단으로는 연예인 최고 게임 고수들이 모였다. 각종 게임 장비를 모으는 취미가 있는 데프콘, 전 PC방 사장 출신 신동, 자칭 타칭 게임 고수 이용진, 게임 요정 김소혜, NCT 그룹 내 게임 열정 1위 재민이 게임단으로 뭉쳤다.

‘GG’에서 대결이 펼쳐질 게임 종류로는 추억의 오락실 고전 게임부터 모바일 게임, e스포츠 대결 게임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게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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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이날 담당피디인 채성일 피디는 “우리 프로그램 컨셉은 한마디로 게임을 좋아하는 연예인들이 학생들과 승부를 보는 도장깨기 형태의 예능이다”라고 소개했다. 게임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는 게 목표라는 것. 그는 “3회 정도 촬영이 진행된 상태인데, 다들 좋아하고 즐거워하더라”라고 말하면서 재미도 좋지만 의미도 잡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슈퍼주니어 신동은 “게임방송이라 해서 무조건 하겠다고 했는데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 요즘 친구들이 이렇게 게임을 잘하나 싶어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게임하는 건 스트레스 해소가 목적인데, 혼자 하는 거보다는 같이 하는 게 재밌다”고 덧붙였다.

채널A ‘같이 할래? GG

이후 데프콘은 “나이가 제일 많은데, 게임을 제일 못한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게임하면서 좋은 기운을 받고 있고 즐겁게 함께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 다음은 김소혜, 그는 “저도 게임 예능을 했었다. 게임을 워낙 좋아해서 또 참여하게 됐다. 해봤거나 해보고 싶은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나올 예정이다. 학생들하고 선생님이 잘해서 승부욕도 생겼다. 우승하고 싶은 방송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엔시티 재민은 “이 프로그램에서 막내를 담당하고 있다. (비교적) 학생들과 나이또래가 비슷한 편이라 예전 학교 다닐 때도 생각이 나기도 한다. (게임을) 잘하진 않지만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용진은 “너무 해보고 싶은 장르의 티비프로그램이어서 무조건 섭외에 응했다. 학창시절 추억이 많이 생각나더라. 한국이 이스포츠 강국인데 자녀들이 게임을 많이 해서 걱정이라고 학부모님들이많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게임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도구다. 게임은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채널A ‘같이 할래? GG

#시간대

‘같이 갈래gg’는 게임 예능 기준으로는 역대급이라 불릴 만큼 좋은 시간대에 편성된 프로그램이다. 대부분의 게임 예능들이 새벽 시간대에 진행되는 것에 비하면 토요일 저녁 9시 20분이라는 시간은 ‘파격’이라고도 부를 수 있다.

이와 관련한 질문을 기자가 하자 피디는 “기존 프로그램들은 매거진 프로그램이었다. 그래서 마니아적인 성격이 많았다. 그래서 새벽 시간대에 편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말씀드렸다시피 우리 방송에선 게임을 하기 위해 학교를 간다. 그래서 학교 탐방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학교에 갔을 때 밝고 에너지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 뒤 “프로그램 성격이 기존 게임프로그램하고 달라서. 학생과 학부모가 같이 볼 수 있는 프로”라고 전했다. 그래서 시간대를 좀 앞당기게 된 것 같다는 것이 그의 설명. 담당 피디는 “게임방송이지만 게임하는 사람에게만 재밌는 게 아니라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도 봐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채널A ‘같이 할래? GG

#경력직

이번 방송에서는 게임 방송 경력직으로 유명한 연예인이 두 사람 있었다. 그 주인공은 김소혜와 신동. 이에 기자는 두 사람에게 예전 방송들과는 느낌이 어떻게 다른지 질문했다.

먼저 김소혜는 “예전 방송에서는 스튜디오에서 게임 소개를 많이 했다. 근데 이번에는 학교에 찾아간다.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는 학생, 선생님들과 대결해서 재밌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활동적으로 몸을 쓰는 프로그램이 많다. 최근 촬영에는 목을 쓰고 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신동은 “이전에도 게임 방송을 했었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 근데 포맷이 달라서 좋았다. 게임하는 모습보다 하기 전 모습이 담겨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방송에선 그게 잘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공부

이날 제작진과 출연진들은 ‘게임 잘하는 친구들이 공부도 잘한다’고 제법 강조했다.

데프콘은 “부모님들이 게임하면 성적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한다. 근데 이번에 학생들이 밝고 귀엽더라. 그리고 공부하면서도 게임을 잘했다”고 전했다. 이어 “협력해서 할 수 있는 게임이 굉장히 많다. 친목 다지면서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면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이 깨진다”고 덧붙였다.

신동도 데프콘과 같은 의견을 했다. 그는 “제 세대쯤에 오락실이었다. 오락기 50원부터 시작해서 100원, 피시방 이렇게 넘어갔다. 아케이드부터 피시방까지 다 겪어봤다”고 말하면서 “예전에는 많이 하면 잘했는데, 지금은 똑똑해야 잘한다. 요즘 게임들은 잘하려면 공부를 해아 하더라”고 전했다.

이러한 신동의 말에 데프콘은 “롤 해봤는데 와드 박으라는 말을 모르겠더라. 그래서 FPS를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담당 피디도 “게임폐인 이런 거도 있는 게 사실이긴 하나, 학교가보니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더라. 게임 잘하는 애들이 공부도 잘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학생들이 공부도 할 거 다하면서 여가도 잘 즐긴다는 것. 이러한 발언들은 게임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을 최대한 덜어내기 위한 의도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을 통틀어 손꼽히게 공부를 잘한다는 민사고 학생들과 게임 대결을 펼친 것도 이런 의도와 맞닿아 있을 수도.

채널A ‘같이 할래? GG


#장기

출연진들이 잘 하는 게임은 뭐가 있을까.

출연진들은 일단 격투 최강자는 김소혜라고 말했다. 특히 데프콘은 “(김소혜가) 게임에 특화돼 있는 연예인”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용진은 “이후 액션, 레이싱, 리듬게임 등을 많이 선보일 예정이다. 제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말하면서 급(?) 자신이 에이스라고 어필했다.

김소혜는 “신동, 이용진 둘이 잘하는 게임이 있다. 두 사람 다 발이 정말 현란했다”고 말해 그들이 댄스 게임을 잘한다고 에둘러 표현했고, 엔시티 재민은 “나는 리듬게임을 잘 한다. 보통 한 가지 게임만 하는 편인데 이번에 다양한 게임을 많이 하게 돼서 좋았다”고 말했다.

신동은 “많은 게임을 하다보니까 각자 잘하는 게 있는데 데프콘은 없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고, 데프콘은 이를 인정했다. 데프콘은 “오랜만에 카트라이더 잡았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애들을 못 이기겠더라. 드리프트를 못 하겠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채널A ‘같이 할래? GG

#희망_게스트

이날 출연진들은 모시고 싶은 연예인 게시트에 대해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데프콘은 “아이돌들 모셔서 피시방에서 게임 과외를 받는 그림 같은 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피디에게 얘기했다”고 말하면서 “‘아이돌룸’ 촬영 때 카트레이드 연습을 하는데 더보이즈 현재가 자기가 잘한다고 하더라. 하는 거보니까 실제로 정말 잘하더라. 좀 먼저 알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이런 친구들을 게스트로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채널A ‘같이 할래? GG

이어 이용진은 “장동민이 연예인 게임단을 만들 건데 네가 가입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몇 명 모으고 있다고. 그래서 그를 모셔서 호통도 받으며 게임 플레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언급되자 “유상무, 유세윤 형도 기사에 넣어 달라”고 말해 기자들이 폭소하게 만들었다.

그 다음은 김소혜. 그는 “롤(리그 오브 레전드)을 한다면 김희철, 옛날게임을 할 때는 이진호를, 스타크래프트를 할 때는 홍진호를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상 ‘유희낙락’ 멤버들을 부르고 싶다고 한 것. 그는 각 분야에서 그들이 에이스라서 초청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채널A ‘같이 할래? GG

그 다음 주자는 신동, 그는 “배우 이민호가 롤(리그 오브 레전드)을 엄청 한다더라. 그래서 김희철 이민호 롤 대결을 성사시켜보고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것이 실제로 성사된다면 아이돌계와 배우계를 대표하는 꽃미남들이 펼치는 세기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그는 “오버워치는 박형식, 방탄소년단(BTS) 뷔, 정국이 잘한다더라. 이런 분들도 꼭 모시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현장에선 방탄소년단(BTS)이 언급되자 약간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마지막은 NCT 재민. 그는  “우리팀은 멤버가 18명이다. 그래서 장르마다 잘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 특정 게임을 하게 될 때 잘하는 멤버를 딱 데리고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회당 NCT멤버가 한명씩만 초대되고 팬들에겐 큰 선물이 될 듯.

채널A ‘같이 할래? GG

#목표

제작진과 채널A가 이번 방송에서 목표로 잡고 있는 수치는 어느 정도로 될까. 이에 피디는 “최대한 많이 나오는 게 좋다. 시청률 2~3퍼센트만 나와도 좋을 것 같다. 두 자릿수 찍는 프로그램도 있긴 하지만 시작부터 그렇게 가는 건 힘들 것 같다. 다다익선이다”라고 말했다.

채널A ‘같이 할래? GG

#당부

피디는 “오래 오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학교뿐만 아니라 회사도 갈 수 있고 가정도 갈 수 있다 많이 도와 달라”라고 말했고, 신동은 “촬영하면서 내가 재밌다. 내가 재밌으면 보는 사람도 재밌을 것 같다. ‘열심히’보단 ‘재밌게’ 만들어 보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데프콘은 “학생들과 함께 하다보면 2시간 만에 목이 쉰다. 힘든 프로그램이다. 그래도 같이 먹고 게임하면 좋은 추억이 생긴다. 2~3퍼센트는 욕심이고, 영점대로 시작해 2~3%대로 안착하는 게 목표가 아닐까 싶다. 본방사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소혜는 “내가 생각하기에 이번 방송은 어른, 학생 다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가정의 달이기도 하니 가족들이 함께 ‘하하호호’하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고, 엔시티 재민은 “아이들과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는 방송이어서 너무 좋다. 못해본 학교생활을 이 방송을 통해 해봐서 정말 좋다. 기대해 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재민은 “감기 조심하라”는 깜짝 인사까지 전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이용진은 “게임이 주가 되는 방송이긴 하지만 그 외 볼거리도 많다. 같이 시청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게임 예능으로는 거의 얻기 힘든 시간대에 방송을 할 수 있게 된 ‘같이 갈래 GG’. 유의미한 성과를 얻어 장수 예능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채널A ‘같이 할래? GG’는 4일 저녁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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