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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선샤인’ 짐캐리-케이트 윈슬렛 출연, 멜로 로맨스 영화…‘줄거리-결말 해석-명대사-뜻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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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예지 기자) 영화 ‘이터널선샤인’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너널선샤인’은 지난 2005년 11월 10일 개봉한 멜로 로맨스 영화다.

총 107분 미국 15세 관람가이며 감독은 미셸 공드리다.

관객수는 506,609명을 기록했으며 출연으로는 짐캐리, 케이트 윈슬렛, 커스틴 던스트, 마크 러팔로, 일라이저 우드 등이 있다.

장르의 구속을 거부한 가장 창조적인 러브스토리 ‘이너널선샤인’의 명대사로는 “지울 수록 특별해 지는 사랑...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요? 기억은 지워도 사랑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You can erase someone from your mind. Getting them out of your heart is another story“가 있다.

‘이터널 선샤인’은 ‘뇌사 상태에 빠진 헐리우드 로맨틱 코미디물에 대한 카우프만의 멋진 힐책’이라는 뉴욕포스트의 평처럼 기존에 봐왔던 여느 러브스토리와 다른 새로움이 가득한 영화다.

그러나,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등장할 것 같은 기억 삭제라는 소재를 가장 감동적인 러브스토리로 탈바꿈시킨 것은 바로 우리 주변에서 마치 일어나는 일처럼 현실감을 더한 촬영방식과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결합한 결과다. 

데뷔작 ‘휴먼 네이처’에서 인공적인 셋트를 통해 환경을 통제한 미셸 공드리 감독은 ‘이터널 선샤인’의 경우에 반대로 접근한다. 몬타우크 해변과 웨인스콧의 저택, 브룩클린의 바, 메디슨 스퀘어 공원, 찰스 강, 125번가 지하철 역 등 뉴욕의 명소는 모두 셋트가 아닌 뉴욕에서 실제로 촬영됐다.

영화 ‘이터널선샤인’ 스틸컷
영화 ‘이터널선샤인’ 스틸컷

‘특수효과는 적게, 하지만 스펙타큘러하게’를 모토로 한 감독은 그가 연출한 뮤직 비디오와 CF 촬영에서 사용했던 카메라 트릭 역시 최대한 자제했다. ‘클레멘타인’과의 아픈 사랑의 기억을 삭제하는 ‘조엘’의 기억 속 어린 시절 부엌 테이블 장면은 CG나 카메라 트릭이 아닌 초창기 영화촬영법을 응용한 것이다. 테이블의 크기를 뒤로 갈수록 커다랗게 제작하고, 가구들 역시 마찬가지로 만들어 앞쪽에 서있는 케이트 윈슬렛보다 짐 캐리가 상대적으로 어린아이처럼 작게 보이게 하는 착시효과를 만들었다.

또한, 라쿠나의 기억제거장치는 말기 뇌종양 환자들의 뇌스캔에 사용되는 장치를 응용해 낯선 첨단과학장비처럼 보이지 않도록 유도했다. 미셸 공드리 감독은 관객들이 장비 같은 곳에 현혹되기 보다 스토리와 캐릭터를 따라가기를 원했고, 이 때문에 라쿠나社의 모습은 우리 주변의 흔한 사무실 모습 그대로다.

리허설 없이 진행하는 독특한 촬영스타일은 짜맞춘 듯 준비된 연기보다는 배우들의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그대로 흡수해 한층 자연스러운 연기를 이끌어냈다. ‘하워드 박사’ 역의 베테랑 연기자 톰 윌킨스는 처음 부담스러웠던 촬영방식이 나중에는 해방감을 안겨주기까지 했다고 전한다.

현장상황에 따라 시각적, 정서적으로 새로운 비전을 끊임없이 제시하는 미셸 공드리 감독의 독특한 연출법은 촬영지 인근에서 펼쳐진 한 서커스단의 코끼리 퍼레이드에 모든 스텝과 배우들이 갑자기 달려가게 만들기도 했다. ‘조엘’과 ‘클레멘타인’이 나눈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순간 중 하나가 뉴욕거리 한복판에서 즉흥적으로 이루어진 촬영이었던 것이다.

장르의 구속을 거부한 스토리, 평범함을 거부한 창조적인 촬영방식, 그리고 매 테이크마다 자유롭게 각자의 연기역량을 펼친 배우들까지 완벽한 호흡이 함께 한 영화. 바로 <이터널 선샤인>의 사랑이 새로운 이유다.

결말은 조엘이 기억을 지운 다음날 아침, 조엘과 클레멘타인은 우연히 다시 그들의 추억의 장소에서 서로를 만나게 된다. 그러면서 이 둘은 메리로부터 기억을지웠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서로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는 테이프를 돌려받게된다. 테이프에서 클레멘타인은 조엘이 지겹고 조엘과 함께 있는 자신이 싫다고 말하고, 조엘은 클레멘타인이 무식하고 남자들과 쉽게 몸을 섞는다고 비난한다.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졌지만 과거의 이야기를 알게되고 다시 사랑을 시작하기 두려워한다. 하지만 조엘이 “괜찮아, 뭐 어때?”라고 하면서 둘은 다시 사랑을 시작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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