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도전 골든벨’ 창원고등학교 편이 방송됐다.
7일 오후 방송된 KBS1 ‘도전 골든벨’은 경남 창원에 위치한 창원고등학교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최후의 1인 윤창빈 학생은 마지막 문제인 50번 문제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50번 문제는 “그리스 신화의 괴물이자 2종 이상의 유전 전형이 다른 세포 혹은 다른 동물 조직으로 구성되는 개체를 뜻하는 것”이었다.
정답은 바로 키메라(키마이라). 그리스로마신화 인물백과에 따르면 키메라는 티폰과 에키드나 사이에 태어난 괴물이다.
머리가 셋이 있는 동물로 양(혹은 염소)과 사자와 뱀의 모습을 전부 가지고 있으면서 입으로는 타오르는 불과 함께 난폭한 기운을 내뿜는다.
가축을 잡아먹고 나라를 황폐하게 하는 등 사람들을 괴롭히다 페가소스와 벨레로폰에 의해 처단된다.
키메라에 관해 기록한 가장 오래된 문헌은 호메로스가 쓴 ‘일리아스’로, 그 속에는 “키메라는 인간이 낳은 것이 아니라 신이 낳은 것이다. 앞은 사자이고 뒤는 뱀 그리고 가운데는 염소인데 입에서는 활활 타오르는 불길를 내뿜으며 사나운 기운을 토하고 있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오비디우스가 쓴 ‘변신 이야기’는 리키아 지방을 “키메라의 땅”이라고 언급한다. 키메라는 가축을 잡아먹고 나라를 황폐하게 하기 때문에 리키아의 왕 이오바테스에게는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코린토스의 왕자 벨레로폰이 본의 아니게 형을 죽이게 되어 이곳저곳을 전전하다 리키아에 오게 되는데, 그는 리키아의 왕 이오바테스로부터 불을 내뿜는 괴물 키메라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는다.
이오바테스는 사위인 프로이토스로부터 벨레로폰을 죽이라는 편지를 받았지만 그를 직접 죽이고 싶지는 않아 이런 명령을 내렸던 것이다.
키메라는 다른 뜻도 가지고 있다. 국방과학기술용어사전에 따르면 키메라는 독성 유기체의 유전자를 다른 독성 유기체 유전자의 적절한 위치에 삽입하여 잡종 바이러스나 세균을 만들어 결과적으로 감염체가 두 가지 질병을 동시에 일으킬 수 있는 유전적으로 변형된 바이러스나 세균을 뜻한다.
KBS1 ‘도전 골든벨’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