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영화 제작자 스탠리 김익상이 좋아진 영화 촬영 환경에 대해 말했다.
2일 오전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오늘의 코너 ‘씨네 다운 타운’에는 스탠리 김익상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씨네 다운 타운’은 흥한 영화, 망한 영화 철저히 수익과 관객수로 따져보는 극 사실주의 영화코너다.
박명수는 스탠리를 소개하며“와이프도 가끔 듣는데 이 코너를 굉장히 좋아한다. 영화계의 임진모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스탠리는 “그렇게 말씀해주시면 감사하다”며 웃어 보였다.
이날 박명수는 스탠리에게 “영화계에도 단짝이 있지 않냐”며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불리는 배우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스탠리는 “코미디계에도 단짝이 있는 것처럼 영화계에도 그렇다. 감독과 호흡이 잘 맞는 배우나 감독의 아주 중요한 파트너인 촬영감독과 단짝인 경우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호흡이 중요한 게 영화 감독은 영화의 모든 분야에 지시를 하지만 실질적으로 일을 하는 건 아니다”라며 “애초에 촬영단계에서 카메라, 촬영쪽이랑 호흡이 안 맞으면 원하는 장면이 안 나오기 때문에 호흡이 맞으면 영화가 잘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탠리는 한국에서 단짝으로 유명한 영화계 인물로 임권택 감독과 정일성 촬영감독을 꼽았다. 임권택과 정일성은 영화 ‘천년학’, ‘취화선’ 등을 함께 작업했다.
촬영 감독의 개런티에 대해서는 “다른 분야보다 촬영부가 페이가 제일 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스탠리는 “요즘은 영화 제작 환경이 개선되고 표준 계약서를 사용한 후로는 퍼스트도 페이가 좋아졌다”며 “월 800~900만 원을 가져가기도 하고 쉴 때는 실업급여를 받는다. 촬영부 모두 잘 받아 가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1시 57분까지 방송된다.
한편, DJ인 박명수는 최근 라디오를 비롯해 ‘미스트롯’, ‘대한외국인’, ‘아내의 맛’ 등에 출연 중이다.
특히 ‘아내의 맛’은 아내 한수민과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