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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고렝, 인도네시아식 볶음밥…‘만드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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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예지 기자) 나시고렝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나시고렝(nasi goreng)은 밥을 채소, 고기, 달콤한 간장, 토마토 소스, 매콤한 고추소스 등과 함께 볶아 만든 인도네시아식 볶음밥이다.

인도네시아어로 나시(nasi)는 ‘밥’, 고렝(goreng)은 ‘볶은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나시고렝(nai goreng)은 글자 그대로 ‘볶은 밥’이라는 뜻이다. 말레이어로도 나시고렝은 볶음밥을 의미한다.

나시고렝의 기원 및 역사는 명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지만 일반적으로 10~15세기 중국의 볶음밥이 들어와 발전하여 나시고렝의 형태를 갖췄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나시고렝은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네덜란드에서도 대중적인 요리로 자리 잡았다.

인도네시아와 중국 간 교역이 성황을 이룬 10~15세기경 중국식 볶음밥이 인도네시아로 건너왔다고 알려져 있다.

화교들이 들여온 중국식 볶음국수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화되어 탄생한 미고렝과 마찬가지로 중국식 볶음밥이 시간이 지나며 점차 인도네시아식으로 발전해 오늘날의 나시고렝의 형태로 자리 잡았다고 본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중국식 볶음밥에 현지에서 널리 사용되는 식재료를 접목했다.

크찹 마니스와 뜨라시를 넣어 각각 달큰한 맛과 감칠맛을 더했으며, 인도네시아 요리에서 고명으로 종종 사용하는 바왕 고렝(bawang goreng, 얇게 썰어 볶은 샬롯)을 위에 얹었다.

또한 인도네시아식 새우 크래커인 크루푹 우당(krupuk udang)을 나시고렝에 곁들여 먹기 시작했다.

나시고렝은 맛뿐만 아니라 열대성 기후에서 상하기 쉬운 묵은 밥과 남은 자투리 식재료의 활용도 측면에서도 좋은 요리였다.

이러한 이유로 자연스럽게 나시고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이 요리는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퍼져나가 지역 별로 조금씩 다른 레시피가 발전했고 널리 선호되는 아침식사 메뉴로 자리 잡았다. 

뿐만 아니라 인근의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도 전파되어 대중적인 아침식사 메뉴가 되었다. 그 결과 노점, 호커(hawker, 싱가포르에서 음식을 판매하는 노점), 식당 등 다양한 장소에서 나시고렝을 판매하게 됐다.

네이버 지식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또한 인도네시아를 식민지배했던 네덜란드에서도 나시고렝은 잘 알려진 메뉴이다. 네덜란드 내 인도네시아 식당은 물론이고 슈퍼마켓에서도 나시고렝 재료를 구입할 수 있다.

나시고렝 만드는 방법은 먼저 냄비에 물과 쌀을 넣고 밥을 짓는다. 완성된 밥은 수분이 증발하여 살짝 꼬들꼬들해지도록 식혀 사용하거나 만든 지 하루 정도 지난 밥을 사용한다. 옴폭한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른 후 뜨겁게 달군다. 달걀을 얇게 펼쳐 부치고 불에서 내려 지단처럼 얇게 썰어둔다.

이어서 샬롯(shallot), 마늘, 고추의 맛과 향이 배어 나오도록 볶다가 뜨라시를 넣고 함께 볶아 준다. 닭고기 등의 동물성 재료를 추가하여 볶는다. 

다음으로 토마토 케첩, 크찹 마니스, 삼발을 넣고 재료에 소스의 맛이 배도록 섞는다.

다음으로 식은 밥을 넣고 밥에 소스의 붉은색이 고르게 밸 때까지 볶는다. 여기에 기호에 따라 설탕, 타마린드(tamarind) 즙을 첨가해 각각 달콤함과 톡 쏘는 새콤한 맛을 더하기도 한다. 완성된 볶음밥 위에 바왕 고렝, 달걀 지단을 올려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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