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2일 ‘거리의 만찬’에서는 사법 농단을 세상에 알린 이탄희 전 판사와 그의 아내 오지원 변호사가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별히 임은정 검사와의 영상 통화 시간을 마련했다.
임은정 검사는 오지원 변호사의 20년 선배이며 이탄희 전 판사 역시 아내를 통해 친분을 쌓았다.
검찰에서 나름 외로운 싸움을 했다는 임은정 검사는 사표를 냈다는 이탄희 전 판사와의 정신적 연대를 느꼈다고 한다.
존재만으로도 고마운 마음이었는데 이탄희 전 판사는 직접 찾아와 위로해 줬다.
임은정 검사는 도봉역 3번 출구에 있는 충무김밥이라는 장소도 특정해 출연진들에게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당시 이탄희 전 판사는 “누나 아프지. 괜찮아, 누나.”라고 말했다고 한다.
임은정 검사는 사법 농단을 지켜보면서 참 부럽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이탄희 전 판사가 사표를 던지고 사법 농단을 세상에 알렸던 배경에는 법관 사회의 호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검찰 내부 동력은 아직 미약한 상황이라며 아쉬워했다.
이탄희 전 판사는 임은정 검사가 자신보다 훨씬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며 더 많은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은정 검사는 이제 법조계를 떠나 생소한 사회를 맞이할 이탄희 전 판사에게 재밌는 조언을 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사회를 정글에 비유하며 살아남길 바란다고 말한 것이다.
그래도 이탄희 전 판사는 임은정 검사의 행보가 너무나 멋있다며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