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면 족하다’ 김원희, 결혼 14년차 자녀 없는 이유 고백…“자식 얘기 처음 꺼내본다”

(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김원희가 처음으로 결혼 후 2세를 가지지 않는 이유를 털어놨다.

그의 솔직한 고백에 누리꾼들의 공감과 응원이 이어졌다.

김원희는 올해로 결혼 14년 차에 접어들었다. 현재도 슬하에 자녀가 없다.

김원희는 지난 2005년 두 살 연상의 사진작가와 15년 연애 끝에 결혼해 큰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김원희는 결혼 후 임신, 출산과 관련된 소식이 전무해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남편이 없다”는 얘기가 나왔고, 지난해 7월 김원희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남편과의 금슬을 자랑해 의혹을 불식시켰다.

김원희는 남편과 결혼 후에도 14년 간 출산, 임신 소식이 없어 그 이유에 대해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했지만 말 할 기회가 없었다. 주변에서도 조심스러운 마음에 물어보지 않더라. 그래서 더 더욱 말 할 기회가 없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내가 아이를 안 낳는 이유를 말할 수 없었다. 많은 분들이 물어본다. 나는 사실 애기를 좋아한다. 애기를 잘 보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남편과 오래 사귀고 결혼했다. 그리고 1남 4녀로 태어나 항상 독방을 써본 적이 없다. 언니가 시집 가고서야 독방을 썼다. 언니랑 동생이 결혼해서 줄줄이 아이를 낳고 5분 거리에 살다 보니까 사실은 아이를 낳아야겠다는 조급함이 없다”라며 “그렇다고 ‘나는 딩크족이야’ 이런 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김원희는 “초산을 경험했으면 출산 가능성이 있다고 할텐데, 사실 내가 나이가 40 후반이다. 남편과도 ‘아이 낳아?’ 이러면서 웃고 만다”며 “당장 임신해야지, 이런 것 없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원희는 “아직까지 아이를 낳아야겠다는 생각은 없다. 지금 내 삶에 만족을 한다. 조카면 족하지 않을까? 충분한 것 같다”며 “제가 (아이를 낳지 말라고) 권장하지는 않는다. 그냥 내 삶일 뿐이다”고 자신의 삶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