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현대판 선비와 그의 아내의 일상이 소개됐다.
30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선비와 우렁각시’ 3부를 방송했다.
경기도 여주에는 그림 그리고 글 쓰는 집이라고 이름 붙인 사백 여년 된 고택 ‘서문재’에는 반평생 기른 흰 수염에 유건을 반듯하게 쓴 문제봉(66) 씨가 산다. 문익점 선생의 후손인 그는 선조 대대로 물려받은 2만 여권의 고서부터 전국팔도를 다니며 직접 모은 고서까지 보존해 나가기 위해 장장 10년째 혼자의 힘으로 박물관을 짓고 있다. 반면 그의 띠동갑 아내 김수자(54) 씨는 선비와 혼인을 했지만 마님은커녕 우렁각시로 살고 있는 모습이다.
남편의 주안상을 챙기는 건 아내 김수자 씨의 몫. 이날 방송에는 숯불에 양미리를 구워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했다. 그 뿐 아니라 뼈까지 바르면서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문제봉 씨는 양마리 구이를 맛 보면서 “고소하다”고 감탄해 눈길을 끌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01/30 07:5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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