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지윤 기자) 세계 2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보다폰이 중국 화웨이 장비 사용을 중단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닉 리드 보다폰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 콜에서 “화웨이 장비를 5G 무선 기지국 장비 분야에 계속해서 사용할 계획이나, 중국 기업의 활동에 대한 우려가 해소할 때까지 ‘코어 망(Core Network)’ 부문에서는 잠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드 CEO는 보다폰이 스페인과 다른 지역에서 화웨이 장비를 네트워크 정보처리와 관련한 핵심 기능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드 CEO는 그러나 각국 정부가 화웨이 장비에 대한 전면적 사용 중단 조치를 시행하면 유럽의 이동통신 산업이 비용 증가와 5G 네트워크 구축 지연 등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화웨이 장비에 도청과 정보 유출을 가능하게 하는 ‘백도어(backdoor)’가 숨겨져 이를 통해 중국 정부에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세계 주요 통신 시장에서 화웨이 배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01/26 03:04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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