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벌’ 한상우 감독이 박신양, 고현정과의 호흡에 거듭 칭찬을 전했다.
7일 서울 여의도구 여의도 IFC몰에서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벌’ 제작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한상우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인터뷰에 앞서 한상우 감독은 “오늘 주연 배우들이 참석하지 못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느라 촬영 시간이 타이트하다. 지금도 열심히 촬영 중이다. 넓은 이해와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 감독은 “‘리턴’에서 논란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양가적인 이자경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배우는 고현정이 최적이라고 생각한다. 촬영을 함께 해보니 옳은 선택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확실히 든다. 같이 일해보니 왜 최고의 여배우라고 이야기하는지 명확하게 알게 됐다”고 고현정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고현정은 드라마 ‘리턴’에서 현장 스테프들과의 불협화음으로 인해 중도 하차를 논란을 빚기도 했다. 논란 이후 바로 다음 작품을 맡게 된 것에 대해 한 감독은 “생각보다 잘 지내고 있다. 겪어보니 두 분(박신양, 고현정) 다 저한테 굉장히 힘이 되어주신다. 현장에서 형이랑 누나라고 부른다. 제 짐을 많이 들어주신다. 오해를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준다면 같이 일하기 최고인 사람들이다. 저를 되게 많이 도와주신다. 요새 느끼는 건 ‘올해 제가 복을 받았구나’라고 생각할 정도다. 업계 선배님들이다. 엄격하게 예의 차리는 분들도 아니다. 제가 경험한 부분만 말씀드릴 수 있는데 가르쳐주시는 부분도 많고 최고다”라고 거듭 칭찬했다.
‘조들호2’은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만으로도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박신양, 고현정과의 호흡에 대해서 한 감독은 “(저까지) 셋이서 15~20분씩 얘기해 합을 맞춰가면서 찍는다. 호흡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두 분이 대학교 동문이시다. 같은 시절에 학교를 다니셨더라. 원래 안면이 있다. 소위 말하는 현장에서 말하는 갈등은 겪어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벌’은 잘나가는 검사 조들호가 검찰의 비리를 고발해 나락으로 떨어진 후 인생 2막을 여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늘(7일) 밤 10시 KBS2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