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영화배우 김부선(57)이 이재명(54)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했던 고소 일부를 취하한 심경을 드러냈다.
16일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딸 미소가 지난달 나흘간 왔었다. 점 녹취로 시끌시끌할 때 즈음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강(용석) 변호사는 구속되어 있어서 할 수 있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 11월 20~21일 이틀간을 이재명이 혼내준다고 조사받았다. 오만가지 그와의 일들, 고통스런 지난 세월을 떠올리는 게 구차스럽고 다 내려놓고 싶더라. 날 괴롭힌 아파트 주민이 오버랩되면서 치가 떨려 어떤 놈이 도지사를 하든 대통령을 하든 내 알 바 아니다. 내가 살고보자 숨이 막혀와 다 내려놓자는 마음으로 취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부선은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내가 (고소를) 취하했지만 당장 이기는 게 이기는 것은 아닐 것이다. 여러분은 이미 승리하셨다. 그간의 격려와 지지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감사를 표했다.
앞서 김씨는 9월18일 “허언증 환자이고,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피운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며 정보통신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이재명 경기도 지사를 검찰에 고소했다.
한편 지난달 21일 김씨가 고소를 취하하면서 검찰은 이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한 바 있다.